디지털 디바이스 / 오피스ㆍ협업

페이스북, 스마트 디스플레이 포털에 줌 및 시스코 화상회의 앱 지원 추가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2020.08.21
페이스북이 포털(Portal) 디스플레이에 줌(Zoom)과 시스코 등 화상회의 벤더의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2018년 소비자를 상대로 출시됐던 화상 통화용 디바이스인 포털은 페이스북의 왓츠앱(WhatsApp)과 메신저(Messenger)에 액세스할 수 있었다. 작년에는 기업용 협업 플랫폼인 워크플레이스(Workplace)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AI가 결합된 ‘스마트 카메라’가 탑재된 포털은 통화 중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지능적으로 사운드를 조절하며, 원격지에 있는 동료와 1대1 대화는 물론 워크플레이스 라이브(Workplace Live)를 통한 방송도 가능하다.

지난 수요일 페이스북은 포털에 추가될 일련의 새로운 기능들을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줌, 시스코, 웹엑스(Webex), 버라이즌의 블루진(BlueJeans), 고투미팅(GoToMeeting) 등 여러 벤더의 화상회의 앱을 다운로드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즉, 블루진이나 줌의 화이트보드 기능까지 활용하는 최대 1,000명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포털로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앱들은 9월부터 포털 미니(Portal Mini)와 포털, 포털+(Portal+) 디바이스에서 지원되며, 포털 TV는 추후에 지원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또한, 워크플레이스 고객들이 곧 포털에 워크플레이스 크리덴셜로 직접 로그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이나 왓츠앱 계정으로 로그인한 다음 워크플레이스 앱에 액세스해야 했다. 이 기능은 올해 중 지원이 시작될 예정이다.

출시 초기 포털의 판매는 부진했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3월 중순부터 두 달간 수요가 10배 급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IDC의 리서치 디렉터 웨인 커츠만은 “더 많은 사람이 재택근무를 지속할 가능성으로 인해 하드웨어 판매 증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IDC 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자들은 평균 5개의 화상회의 앱을 활용하고 있다.

커츠만은 “사용하기 쉽고, 안전하고, 고품질의 오디오와 비디오를 제공하며, 여러 회의 플랫폼을 지원하는 디바이스에 대한 니즈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팬데믹 기간 수요가 급증한 줌은 최근 다른 스마트 디스플레이 벤더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발표했다. 줌은 아마존 에코(Echo)를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하며, 구글의 비디오 하드웨어인 네스트 허브 맥스(Nest Hub Max)를 연말부터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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