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해 보이는” MS의 2011년 로드맵에 숨겨진 보석들

J. Peter Bruzzese | InfoWorld 2011.04.08

“윈도우 8의 스크린샷 유출”이라는 제목에 낚여 쓸데없이 눈을 버리고 있지 않는가? 혹은 지금도 퍼블릭 베타도 아닌 프라이빗 베타 버전인 오피스 365(Office 365)에 대한 기사(인포월드도 이런 기사를 썼다. 인정한다)를 접하고 있다면, 이는 기술 관련 기자들이 쓸 기사거리가 없어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2010년과 같은 해는 다시 맞이하기 힘들 것이다. 2010년에는 셰어포인트(SharePoint) 2010, 익스체인지 2010, SQL 2008 R2, 오피스 2010, 데이터 보호 관리자(Data Protection Manager) 2010, 링크(Lync) 2010 등 여러 소프트웨어가 출시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2011년은 별 볼일없다는 뜻은 아니다. 2011년에는 몇몇 서비스 팩을 비롯해, 몇 가지 흥미로운 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관심을 가질 만한 것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이미 출시된 제품

윈도우 7용 서비스 팩 1과 윈도우 서버 2008 R2 :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번째 서비스 팩이 제공될 때까지 설치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윈도우 7용 SP1이나 윈도우 서버 2008 R2로 인한 윈도우의 새로운 물결은 올해나 내년쯤은 되어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이 서비스 팩에서는 윈도우 운영체제에 대한 많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하이퍼-V를 위한 다이내믹 메모리와 원격 데스크톱 서비스를 위한 RemoteFX 등 윈도우 서버에 대한 몇 가지의 멋진 가상화 기능이 추가됐다.

 

SQL 서버 패스트 트랙 데이터 웨어하우스 3.0 : 지난 2월 출시된 이 소프트웨어는 향후 출시된 SQL(코드명 데날리Denali)만큼 흥미롭지는 않지만, 좀 더 높은 확장성을 제공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스몰 비즈니스 서버 2011 스탠다드 : SBS 2011 스탠다드는 지난 3월 출시됐다. 여기에는 익스체인지 2010 SP1과 셰어포인트 파운데이션이 포함됐으며, 직원 수가 75명 이하인 사업장에 적합하다.

 

멀티포인트 서버 2011(MultiPoint Server 2011) : 이 소프트웨어는 교실, 회의실 등의 장소에서 유용하다. 멀티포인트 서버 2010은 LAN 상에서 씬 클라이언트를 지원하고, 교사 혹은 다른 사람이 통제할 수 있는 공유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표준 에디션은 10대의 디바이스를, 프리미엄 에디션은 20대의 디바이스를 지원한다.

 

윈도우 인튠(Windows Intune) : 지난 해 테크에드에서 소개됐던 인튠은 인튠은 지난 주 출시됐다. 윈도우 인튠은 데스크톱용 클라우드 기반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시스템 센터(System Center)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 정도까지 투자하기에는 규모가 적은 곳에서 인튠을 도입하면 동일한 혜택을 볼 수 있다. 한 가지 멋진 것은 인튠을 사용하는 모든 데스크톱은 윈도우 7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 : 마이크로소프트 최초의 HTML5 지원 웹 브라우저인 IE9는 지난 달 출시됐다.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

윈도우 홈 서버 2011 :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 개발팀은 윈도우 홈 서버 2011에 대한 개발 작업을 완료했고, 이르면 오는 5월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HP가 윈도우 홈 서버 기반 컴퓨터를 더 이상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많은 관리자들이 좋아했던 드라이브 익스덴더(drive extender) 기능이 이번 버전에서는 빠지게 됐다.

 

스몰 비즈니스 서버 2011 에센셜 : 최대 25카피를 설치할 수 있는 SBS 2011 에센셜 에디션의 개발 프로세스는 얼마 전 완료됐으며, 빠른 시일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필자가 살펴본 바에 따르면,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은 많은 기능들이 현재는 이용할 수 없는 오피스 365와 연동된다는 점이다. 오피스 365가 출시되기 전까지 대안으로 BPOS(Business Productivity Online Standard)를 사용할 수 있지만, 두 제품이 동시에 출시되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마도 오피스 365의 퍼블릭 베타 버전은 SBS 에센셜과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 365/ 익스체인지 2010 SP2 : 이미 인포월드에서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는 제품이다. BPOS에 대해서는 자주 듣지 못하지만 오피스 365와 관련해서는 매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오피스 365에 관한 기사는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최근 입수된 소식으로는 오피스 365가 오는 여름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오피스 365와의 좀 더 나은 연동을 위해 익스체인지가 업그레이드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익스체인지 SP2의 출시와 관련한 소문도 있지만, 두고 볼 일이다.

 

윈도우 8 : 많은 사람들은 윈도우 8이 2011년 후반 혹은 2010년 초반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자도 그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은 단지 소문에 불과하다.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에서 원활하게 동작하는 ARM 버전을 출시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 같고,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윈도우 폰 7은 윈도우 8의 스마트폰 버전이 아닐 것이다. 윈도우 8과 관련하여 많은 추측이 나돌고 있고,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너무 서둘러 일을 그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2012년에 출시되더라도 완전한 기능을 갖추고 출시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더 낫다.

 

다이내믹스 2011(Dynamics 2011) : 마이크로소프트는 CRM 2011, SL 2011(프로젝트 관리 지원용) GP 2010 R2(영업 지원용) 그리고 AX 2012 등 여러 ERP와 CRM 제품군의 새로운 버전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스토리지 서버 2008 R2 에센셜(Storage Server 2008 R2 Essentials) : 소규모 기업을 위한 본 NAS 기반 제품 또한 출시가 임박했다.

 

2011년, 충분히 즐길만한 한 해

지난 해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만큼 올 해 출시될 제품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렇지만 필자는 올해 출시될 제품에 대해서도 설렌다. 지난 해의 미친 듯한 제품 출시 이후 상대적인 잠잠함에도 불구하고, 2011년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흥미로운 여러 제품을 출시할 것이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