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를 개발하고 있는 모질라의 수석 엔지니어 야니스 저글러렛에 따르면, 윈도우에서 파이어폭스가 많은 자원을 쓰도록 한 범인은, 작업 관리자에서 볼 수 있는 MsMpEng.exe다. 웹 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의심스러운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이 기능의 버그 때문에 파이어폭스가 크롬이나 엣지 같은 다른 브라우저 대비 이 서비스를 너무 자주 불러오면서 시작됐다. 결과적으로 CPU 사용률이 치솟아 다른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이 느려지고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시간에도 영향을 줬다.
이 문제가 모질라의 버그 추적 시스템에 처음 보고된 것은 2018년이다. 이후 저글러렛의 여러 노력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가 최종 수정할 수 있게 됐다. 패치된 윈도우 디펜더는 윈도우 10, 윈도우 11 사용자에게 앞으로 1~2주 안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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