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광고 추적 차단 기능 ‘기본으로’

Gregg Keizer | Computer News Middle East 2018.09.03
파이어폭스 브라우저가 곧 페이지 로드 성능에 영향을 주고 사용자를 쫓아다니는 광고 추적 기술 중 일부를 자동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지난 30일 모질라는 블로그를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파이어폭스가 기본으로 추적기를 차단함으로써 사용자를 보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질라는 지난가을 ‘퀀텀’으로도 알려진 파이어폭스 57에 ‘추적 보호’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하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 활성화하면 추적 보호가 단순 광고뿐 아니라, 사용자의 페이지 이동을 추적하는 페이지 내 추적기까지 차단한다.

사용자가 활성화하는 기능에서 기본 기능으로의 전환은 하루아침에 일어나진 않을 전망이다. 모질라는 여러 단계로 진행할 예정으로, 첫 번째 단계는 페이지 로딩 속도를 느리게 하는 추적기를 밝혀내고 차단하는 것이다. 이미 파이어폭스 나이틀리(Firefox Nightly)에 임베디드 되어 있는 도구를 사용한다. 테스트가 다음 달에 진행되면 모질라는 이 기능을 10월 23일에 배포될 파이어폭스 63 버전에 포함할 예정이다.

그 다음엔 크로스사이트 추적을 차단한다. 이 역시 파이어폭스 나이틀리에 포함되어 있는데, 9월에 광범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것이 잘 진행되면, 파이어폭스 65 버전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어폭스 일정에 따르면, 파이어폭스 65는 2019년 1월 29일 배포 예정이다.

한편, 광고 추적에 대응하는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만이 아니다. 애플의 사파리 역시 “ITP(Intelligent Tracking Protection)을 2017년에 추가한 바 있다. 또한, 애플은 ITP를 개선해 다음 달에 배포될 맥OS 모하비와 iOS 12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틈새시장용 브라우저인 에픽(Epic)과 브레이브(Brave)도 추적 요소를 일부 혹은 전부 차단하고 있다.

모질라의 차단 기능을 미리 경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파이어폭스 나이틀리를 설치해서 제어 센터 메뉴로 이동한 후 ‘콘텐츠 차단’ 섹션을 확인하면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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