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의 검색 제휴가 끝나자,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기본 엔진으로 다른 검색 업체들을 선정했다. 야후, 얀덱스, 바이두의 제휴 관계가 가장 규모가 크고, 이외에도 아마존, 이베이, 빙 등이 포함돼 있으며 동시에 기부금 및 장려금도 받고 있다. 모질라는 공식 FAQ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현재와 향후의 제휴 관계에 계속해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제휴가 모질라에 재정적으로 어떤 영향을 얼마나 미칠지는 2016년 11월에 보고서가 발간될 때까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질라 재단은 올해의 장률에 대한 “구체적인 예측”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모질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비교적 경쟁자가 적었던 2002년 출시된 이래 오랫동안 많은 사용자에게 선호돼 왔다. 그러나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를 출시한 후 파이어폭스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한편, 모바일 기기에서의 인터넷 접속이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모질라는 모바일에 중점을 두고 안드로이드 및 iOS용 브라우저에 집중했다.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운영체제 파이어폭스 OS를 태블릿과 스마트폰용으로 개발해 출시하기도 했으나 시장의 벽은 높았다.
한편, 모질라 재단은 2016년에 모바일용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와 운영체제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