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간의 개발을 거쳐, 모질라는 지난 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메트로’ 버전을 베타 채널로 공개했다. 3월 18일경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브라우저는 모질라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데스크톱용 파이어폭스 28 베타 패키지의 하나다. 윈도우 8 터치용 파이어폭스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자. editor@itworld.co.kr
데스크톱 에디션과는 달리 메트로 스타일의 파이어폭스는 윈도우 8과 윈도우 8.1의 타일 기반의 터치 우선 UI와 잘 어울리게 디자인되었다. 우선, 새 탭 열기 버튼은 화면 오른쪽의 + 기호이고, 이전 페이지로 가는 버튼은 왼쪽의 왼쪽 화살표다. 주소 입력 창이 창 하단에 있는 것도 기존의 브라우저와 다른 점이다.
윈도우 8 터치용 파이어폭스는 메트로 UI의 ‘스냅’ 기능으로 화면을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8.1의 빙 날씨 앱과 파이어폭스를 분할해서 띄운 화면이다.
열려있는 탭은 커다란 썸네일로 ㅍ시되며 터치스크린의 중간을 위에서 중간으로 쓸어내려서 확인할 수 있다. 나타난 썸네일 중 하나를 터치하면 해당 페이지가 나타난다.
윈도우 8 터치용 파이어폭스는 윈도우 8.1의 공유 참을 지원해서, 사용자들이 이메일이나 소셜 네트워크로 특정 페이지를 공유할 수 있다. ‘읽기 목록(Reading List)’는 IE11 등 다른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북마크 같은 기능으로, 해당 페이지를 나중에 읽도록 저장할 수 있다.
윈도우 8 터치용 파이어폭스의 시작 혹은 새 탭 화면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오른쪽의 + 기호를 눌러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많이 방문한 웹사이트, 북마크, 그리고 브라우저 히스토리가 표시된다. 주소줄은 검색이나 URL 입력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주소줄에 글자를 입력하면 다양한 검색 옵션이 나타난다. 데스크톱 버전과는 달리 구글을 기본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윈도우 8 터치용 파이어폭스에서 본 페이지는 모두 윈도우 8.1 시작 화면에 ‘핀’할 수 있다. 바로 접속할 수 있는 타일로 표시된다.
파이어폭스는 메트로 UI의 단순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옵션 설정이 많지 않다. 옵션은 화면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쓸어서 나타나는 설정 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옵션 중에 ‘추적 금지(Do Not Track)’은 온라인 광고의 추적을 방지하는 기능으로, 윈도우 8 터치용 파이어폭스는 기본적으로 신호를 전송하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