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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파이어폭스 새 UI 적용 4월 말로 연기"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4.02.04
모질라(Mozilla)가 최신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인 ‘오스트레일리스'(Australis)의 파이어폭스 적용 시점을 기존보다 6주 늦은 4월 말로 연기했다.

오스트레일리스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3년 만의 대규모 파이어폭스 UI 개편으로, 모질라는 3일 새 UI가 적용된 파이어폭스 29 버전을 프리 베타 단계인 ‘오로라'(Aurora) 채널로 변경했다. 모질라는 오로라, 베타, 릴리즈 등 3가지 개발단계를 운영하고 있는데 오로라와 베타 사이가 6주, 베타와 릴리즈 사이가 각각 6주다. 따라서 모질라는 앞으로 6주 후인 4월 28일경에 오스트레일리스를 사용자 대부분이 설치할 수 있는 릴리즈 채널로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모질라는 오스트레일리스를 통해 브라우저 UI를 더 단순화하고 윈도우와 OS X, 리눅스 등 데스크톱부터 모바일까지 모든 플랫폼에 걸쳐 표준화한다는 구상이다. 모질라는 이미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를 개발했고 윈도우 8.1용 모던 또는 메트로 앱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스의 UI는 더 흐릿하게 신비스러워졌다. 탭은 더 곡선으로 다듬어졌고 비활성화된 탭은 배경과 더 흡사하게 동화된다. 설정 패털도 새로 바뀌었고 파이어폭스 4부터 선보인 주황색 메뉴도 사라졌다. 모질라는 UI가 더 유기적이고 사용하기 쉬우면서 유연하게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질라의 수석 엔지니어링 매니저인 저스틴 돌스케는 “3월 17일에 오스트레일리스를 베타 혹은 파이어폭스 30 오로라 단계로 그대로 유지할지에 대해 다시 판단할 것”이라며 “베타에서 프로젝트를 되돌리는 것은 많은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베타에서 릴리즈로 계속 진행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만약 오스트레일리스가 4월에 파이어폭스 29와 함께 선보이지 않으면 7월 9일로 예정된 파이어폭스 30 버전에 적용된다.

돌스케는 “중요한 개발 작업이 앞으로 6주간 계속된다”며 "현재 오스트레일리스의 오류를 바로잡고 오로라 버전 사용자의 피드백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질라는 오스트레일리스로 변화를 주고 있지만, 일부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은 이를 계속해서 비판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오스트레일리스를 사용하느니 차라리 크롬을 쓰겠다”며 “오스트레일리스가 업데이트되면 타임머신(맥용 백업 소프트웨어)을 실행해 이전 버전의 파이어폭스로 되돌린 후 업데이트 기능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방법도 있다. 파이어폭스 에드온인 ‘클래식 테마 리스토어’(Classic Theme Restorer)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에드온을 이용하면 오스트레일리스가 적용된 파이어폭스를 2011~2014 UI로 되돌릴 수 있다. 주황색 메뉴 버튼도 복구된다.

윈도우와 OS X, 리눅스용 파이어폭스 오로라 버전은 모질라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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