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브라우저 / 웹서비스

새 파이어폭스 UI ‘오스트레일리스’ 공개 … 세련된 단순화, 개인화 기능 강화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11.20
모질라가 거의 3년 만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폭 개선한 새로운 파이어폭스를 18일부터 배포하기 시작했다.

일명 ‘오스트레일리스’(Australis)로 불리는 이 새로운 UI 버전은 ‘나이틀리 빌드’(Nightly build)로 제공된다. 나이틀리 빌드는 주로 테스팅을 목적으로 한 버전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자동으로 매일 밤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그래서 파이어폭스의 가장 덜 안정화된 버전이기도 하다. 파이어폭스의 UI 디자인팀 팀장인 매드해브 엔로스는 “(오스트레일리스는) 차세대 파이어폭스 UI”라며 “아직 개발이 끝난 것이 아니고 더 다듬기 위해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모질라가 브라우저 UI를 바꾼 것은 지난 2011년 3월 파이어폭스 4를 발표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UI 개발 작업은 엔로스가 2012년 5월 변화를 발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엔로스는 “오스트레일리스는 브라우저 UI를 PC부터(현재 윈도우와 OS X, 리눅스용 버전 이용 가능) 모바일까지 모든 플랫폼에 따라 간소화하고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안드로이드용 버전이 있고 현재 윈도우 8.1용 모던(혹은 매트로) 앱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각적인 변화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그리 크지 않다. 예를 들어 탭은 현재보다 더 둥근 모서리로 바뀌었고 사용하지 않는 탭은 더 배경과 동화돼 도드라지지 않는다. 엔로스는 “가장 큰 변화중의 하나가 탭 그림자로 더 유기적이고 친근하고 부드럽게 바뀌었다”며 “배경 탭은 시각적으로 전혀 강조되지 않고 공간으로 남아 있어 어떤 탭을 현재 선택했는지 바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새로운 개인화 패널이 도입됐고 오른쪽 위에 크롬 풍의 메뉴가 추가돼 인쇄, 저장, 브라우저 히스토리 보기, 설정 보기 등이 가능한 아이콘이 배치됐다.

또 하나 큰 변화는 파이어폭스 4에서 처음 등장했던 주황색 파이어폭스 메뉴를 삭제한 것이다. 전통적인 윈도우 메뉴에서는 한번 클릭으로 대부분의 명령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파이어폭스는 상단 우측에 주소와 검색 필드를 각각 별도로 유지했다. (사용자는 두 필드 모두에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다) 애플의 사라리와 구글의 크롬,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검색 필드를 이미 없애버렸다.

엔로스는 “새로운 파이어폭스는 아름답고 간결하며 맞춤설정이 가능하다”며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응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한 사용자는 “방금 크롬에서 파이어폭스로 바꿨다”며 “크롬과 같은 디자인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사용자는 “오래된 UI가 사라진 것이 안타깝다”며 “하지만 새 버전을 한번 사용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오스트레일리스는 내년 3월 4일에 출시될 파이어폭스 28부터 공식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0월 말에 파이어폭스 25를 선보였다. 파이어폭스 나이틀리 빌드는 윈도우, OS X, 리눅스 버전이 있으며 모질라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