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파이어폭스 22, WebRTC로 음성 영상 커뮤니케이션 기본 지원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3.06.26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22가 브라우저 내 음성 영상 통화 표준인 WebRTC를 지원한다. 또한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모듈을 탑재해 웹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를 대폭 향상시켰으며, 치명적인 취약점 7개를 포함한 17개의 보안 취약점도 패치했다.

모질라가 이번 버전에서 특히 강조한 것은 역시 WebRTC (Web Real-Time Communications)를 기본 지원한다는 점이다. WebRTC는 오픈소스 API로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어도비 플래시와 같은 별도의 전문 플러그인 없이 브라우저 내 오디오 및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준다.

WebRTC의 뿌리를 찾아가면 구글이 나오는데, 구글은 2010년 온2(On2)라는 업체로부터 VP8 비디오 코덱을 인수하면서 이 기술을 오픈소스화하고 W3C에 의한 웹 표준화를 추진했으며, 모질라의 엔지니어 역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는 WebRTC를 지원하며,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개발자들 역시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리고 지난 2월 구글과 모질라는 양사의 브라우저가 상호호환된다고 발표했다. 즉 크롬 사용자와 파이어폭스 사용자가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질라는 WebRTC를 파이어폭스 OS를 중심으로 한 자사 모바일 폰 전략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파이어폭스 OS는 경량화된 브라우저 기반 운영체제로 여러 통신업체와 휴대폰 업체의 보급형 스마트폰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대의 위탁생산업체이자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생산업체로 잘 알려진 폭스콘도 파이어폭스 폰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파이어폭스 22는 asm.js란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서브셋을 갖추면서 자바스크립트 코드와 웹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를 현격하게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질라는 자사의 asm.js 모듈을 기존의 스파이더몽키와 비교해 오딘몽키(OdinMonkey)라고 부른다. 모질라에 따르면 asm.js 코드를 생성하는 크로스 컴파일러를 사용하는 개발자는 네이티브 코드 성능에 가까운 최적화된 자바스크립트를 생성할 수 있다.

모질라의 오딘몽키는 구글의 네이티브 클라이언트(Native Client)에 대한 대응책으로, 네이티브 클라이언트는 원래 윈도우에서 동작하는 C나 C++로 작성된 애플리케이션을 데스크톱 크롬과 크롬 OS 상에서 실행되도록 변환해 준다. 모질라와 마찬가지로 구글 역시 네이티브 클라이언트 코드가 실행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질라와 구글 모두 이런 네이티브 코드 프로젝트에서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된 게임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22를 발표하면서 자사 블로그 최상단에 “이제 개발자들은 자바스크립트, 엠스크립튼(Emscripten), WebGL 등의 기술을 이용해 고성능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을 웹에서 구현할 수 있는 저렴한 솔루션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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