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파이어폭스, 광고 차단 필터 기능 연내 도입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8.03.28
모질라가 가을부터 광고 필터를 기본으로 지원하면서 구글의 뒤를 따른다. 모질라는 지난주 2018 로드맵을 공개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온라인 문서에서 파이어폭스 로드맵 담당자이자 모질라 제품 관리자인 아사 도치에르는 “내년 경 파이어폭스는 추적, 침입적 광고 등 사용자 정보에 접근하는 웹 기술에 대항해 품질이 나쁘다고 판단되는 콘텐츠를 차단하고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소통하며 다양한 보호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치에르는 3분기가 끝나기 전에 선보일 파이어폭스 필터링을 대략적으로 설명했다. 파이어폭스는 “특정 광고 유형을 기본적으로 필터링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또 모질라는 현재 “차단 대상이 될 광고 유형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치에르의 설명은 지난 2월 크롬에 기본적으로 추가된 광고 필터링 시스템과 근본적으로 궤를 같이 한다. 모질라처럼 구글도 웹 사이트 페이지에서 모든 온라인 광고를 분류하는 단순 차단 프로그램 이상의 기능을 추가했다. 모질라가 광고 선별 기준에 어떤 단체를 활용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모질라가 로드맵대로의 일정을 진행하면, 광고 필터링 기능은 8월 21일 출시되는 파이어폭스 62나 10월 15일에 출시되는 파이어폭스 63에서 선보이게 된다.

또 다른 로드맵은 확장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API, 경고 알림, 자동 재생 영상 콘텐츠 차단 기능으로 이어진다.

경고 알림과 자동 재생 영상 차단 같은 기능은 데이터 유출 추적을 목적으로 작동하다가 점차 근원이 되는 사이트를 파악한다. 과정이 끝나면 파이어폭스가 사용자에게 로그인 인증서가 손상되었을 수 있으니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알림을 보낸다.

동영상 자동 재생 방지 기능은 사용자 보호와 관리, 그리고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많은 브라우저가 추가하는 기능이다. 크롬 역시 버전 66을 공개하면서 자동 재생 금지 원칙을 기본으로 결정했다.

또한, 모질라는 확장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손쉽다는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쏟을 계획이다. 2017년 11월 파이어폭스 57에서 브라우저 안정성을 강화하고 취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개발자가 현대화된 확장 프로임워크를 요구하면서 확장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던 모질라의 장점이 훼손된 인상이 없지 않다. 도치에르가 밝힌 로드맵에서는 확장 프로그램과 확장 가능한 API를 추천하는 브라우저 원격 측정 지수를 집계해 개발자가 더 정교한 애플릿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남은 한 해 동안 이 목표 중 어느 정도를 달성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모질라와 도치에르는 이 모든 여러 가지 기능을 파이어폭스에 가져올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지만, 로드맵의 계획은 확정 일자라기보다는 장바구니 목록에 가깝다.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모질라의 지난해 로드맵 중, 브라우저의 홈 페이지를 기초부터 재검토하는 제안 등 아직 실현되지 않은 계획이 있다. 2018년에는 그 중 상당 부분이 구현되기를 기대한다. 파이어폭스 로드맵의 그래픽 타임라인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