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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좋은 클라우드 아키텍트는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 제너널리스트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1.10.06
90년대 초 필자는 일자리를 구하면서 아키텍트의 역할을 어떻게 정의하는지를 기반으로 구인 광고를 걸러냈다. 많은 기업이 특정 플랫폼 기술에 중점을 두었고, 더 나은 선택이 되곤 하는 총체적인 솔루션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지 않았다.
 
ⓒ Getty Images Bank

만약 어떤 기업이 아키텍트를 채용하면서 유닉스나 윈도우, 메인프레임 같은 특정 플랫폼에 관한 지식을 핵심 자격으로 제시한다면, 이 기업은 아키텍트를 채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해당 플랫폼에 특화된 주제 전문가(Subject Matter Expert, SME)를 찾는 것이다. 많은 구인 광고의 제목이 ‘아키텍트’였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게다가 이런 잘못된 구인 광고는 상당한 기회 상실 비용을 유발할 수 있다. 아키텍트는 해법을 찾는 임무는 맡는다. 하지만 아키텍트가 더 큰 가능성과 모든 기술에 중점을 두지 않으면, 아주 큰 기회를 놓치기 쉽다.

2021년 현재, 똑같은 문제가 클라우드 아키텍트에게 일어나고 있다. 자격 인증과 관련된 혼란은 있지만, 보통은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이름을 붙인 아키텍트가 등장한 것이다. 예를 들어, AWS 아키텍트, 구글 아키텍트 같은 식이다. 이런 자격 인증은 온라인 교육을 20시간만 받으면 딸 수 있다.

오해는 말기 바란다. 기업은 특정 클라우드에 중점을 둔 SME도 필요하다. 하지만 더 큰 그림을 생각하고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기술을 검토하는 누군가도 필요하다. 그런데,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자격 인증을 가진 아키텍트라면,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정답으로 보는 사람이 아니겠는가?

필자는 줄곧 클라우드 아키텍트라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아닌 기술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클라우드 아키텍트는 전통적인 시스템과 네트워킹, 보안, 거버넌스,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의 혼합체가 필요하며, 이 모든 조각이 기업에 가장 알맞은 최적화된 방식으로 맞아 떨어지도록 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필자는 종종 자신이 아는 것만 보고 더 나은, 그리고 더 최적화된 솔루션을 찾아보지 않은 클라우드 아키텍트에게 화를 내곤 한다. 이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단 한 곳의 선택지에 중점을 두는데, 제대로 아는 것이 그것뿐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의 개념에 있다. 누군가를 단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중점을 둔 클라우드 아키텍처 과정에 등록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총체적인 기술력을 가진 아키텍트는 어디에서 찾는단 말인가?

안타깝게도 이런 아키텍트 자격은 20시간짜리 온라인 과정으로는 얻을 수 없다. 이런 기술력은 조금 더 경험으로 쌓아야 하며, 서로 다른 기술을 사용하는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해 봐야 한다. 클라우드 아키텍트라면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특정 플랫폼과 툴의 기능과 특징에 관한 내부 정보까지 흡수해야 한다. 제대로 된 클라우드 아키텍트라면 이런 배움이 끝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한 후에야 클라우드 아키텍트는 자신이 선택한 아키텍처 솔루션이 비즈니스에 딱 맞는 해법이라는 것을 보장할 수 있다. 기술의 종류나 이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중요하지 않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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