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블로그 | PC 게임, "새로운 사이클 진입하며 주가 상승 중"

Jared Newman | PCWorld 2011.11.14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인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에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 테그라 프로세서가 한몫을 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 쉽지만, 실제로 엔비디아의 실적 대부분은 PC 게임을 위한 데스크톱용 그래픽 카드 매출 성장 덕분이다.
 
비디오 게임기라는 강력한 경쟁자 외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등장으로 사망 선고를 받은 것으로 평가되는 PC 게이밍 플랫폼이 현재 엔비디아의 실질적인 캐시 카우인 것이다. 이 부문의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23%나 증가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이런 일은 주요 비디오 게임기의 사이클이 제품 수명의 후반기에 들어설 때마다 나타난다. 왜냐하면 7년이나 10년 주기로 업그레이드되는 비디오 게임기와는 달리 PC 기술은 규칙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PC가 점점 더 강력해지면서 비디오 게임기의 기술적인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예를 들어 배트필드 3의 경우 비디오 게임기에서는 720p 해상도에 초당 30프레임에서만 구동되지만, PC에서는 더 높은 해상도와 더 빠른 성능으로 게임이 훨씬 더 부드럽고 선명하게 보인다. 필자의 경우도 비디오 게임기의 열렬한 지지자임에도 불구하고 더 빠른 데스크톱을 위해 투자를 하고픈 유혹에 시달린다.
 
엔비디아에게, 그리고 경쟁업체인 AMD에게 나쁜 소식이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로부터 새로운 콘솔에 대한 소문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는 것. 닌텐도는 이미 자사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위 유(Wii U)를 발표했다. 최근의 소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1월 CES 또는 6월 E3에서 차세대 Xbox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디오 게임기가 구식이 되어 갈 때 그래픽 카드 판매가 최고조에 이른다는 것은 새로운 비디오 게임기가 출시되면 매출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PC 게임은 죽지 않았고, 앞으로도 죽지 않을 것이다. 게이머들이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할 때마다 부활을 거듭할 것이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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