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용 그래픽카드 벤치마크 결과 “엔비디아 vs. AMD, 대결의 승자는?”
오큘러스는 가상현실 게임에 지포스 GTX 970이나 라데온 R9 290 이상을 권장한다. 그러나 미래를 생각하면 더 강력한 카드가 필요할 수도 있다. PC월드는 그래픽 카드 리뷰에서 100~1,000달러 가격대의 모든 GPU를 비교하고, 구매에 대해 조언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이는 기존 게임 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진 리뷰였다. 물론 유용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리뷰는 AMD와 엔비디아의 가상현실 게임 성능 벤치마크가 목표였다.
스팀VR 성능 테스트
불행히도 아직은 퓨처마크의 VR마크와 크라이테크/베이스마크의 VR스코어 등 고성능 가상현실 벤치마크 대부분을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또 이번 주 초, PC 퍼스펙티브의 보도에서처럼 기존 게임 벤치마킹 도구는 가상현실 소프트웨어에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쓸 수 있는 가상현실 벤치마킹 툴은 하나다. 밸브의 무료 벤치마킹 도구인 스팀VR 퍼포먼스 테스트(SteamVR Performance Test)는 밸브의 소스 엔진을 이용해 아파치 사이언스 로봇 리페어(Aperture Science Robot Repair) VR 데모의 장면 하나를 렌더링한 후, 테스트한 프레임 수, CPU에 할당된 프레임 수, 피델리티 평균 점수를 제시한다. 또 데모 동안 한눈에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프를 만들어 보여준다.
결과로 나온 평균 점수는 단순한 등급이 아니다. 대부분의 게임 플레이 벤치마크는 동일한 피델리티의 동일한 장면을 반복해 렌더링 한다. 그러나 스팀VR 성능 테스트는 프레임률이 90fps라는 의미있는 기준선에서 유지되도록 세부 설정을 바꾸기 위해 어댑티브 피델리티(Adaptive fidelity)를 이용한다. 최종 점수에는 피델리티의 평균 등급과 프레임의 평균 등급을 반영한다. 그러나 밸브는 등급 계산법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테스트 결과가 기존 게임의 단순한 프레임 레이트 및 시간처럼 단순하면서도 깔끔하지 않다. 그러나 스팀VR 성능 테스트는 여러 다양한 그래픽 카드가 기본적인 가상현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한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벤치마크가 끝나면 'Ready(준비)', 'Capable(가능)', 'Not Ready(준비되지 않음)'라는 결과와 함께 이렇게 점수를 배정한 이유에 대한 설명을 제시한다.
본 리뷰에서는 AMD 라데온 및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 카드 10종을 테스트했다. 모두 오큘러스의 최소 권장 사양을 충족하거나 넘어서고, 엔비디아와 AMD 최소 사양 바로 아래에 해당되는 최신 모델들이다. 또 오큘러스의 최소 권장 사항을 훨씬 넘어서는 8코어 인텔 코어 i7-5960X와 커세어 벤젠스(Corsair Vengeance) DDR4 RAM이 장착된 시스템을 이용했다. 그러나 그래픽 성능만 테스트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테스트에 앞서 시험용 카드를 개인용 게임 PC에 넣어 보았다. 권장 사양에 더 가까운 4코어 i5-3570K가 장착된 PC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괴물'같은 성능의 GPU 테스트용 시스템보다 0.1~0.2점 정도 더 높은 점수가 나왔다. 이는 이번 벤치마크에서는 코어 수보다 스레드 성능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코어 i7-5960X는 3GHz이고, 4년 된 코어 i5-3570K는 3.4GHz이다.
가상현실 그래픽 카드 벤치마크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자! 다음은 고사양 GPU에서 오큘러스 최소 권장 사양인 라데온 R9 290이나 지포스 GTX970 바로 아래 사양 제품 순으로 스팀 VR 성능 테스트 평균 점수를 정리한 내용이다.
또 각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결과 스크린샷도 첨부한다. 각 카드의 그래프에서 아래로 움푹 들어간 부분은 스팀VR 성능 테스트 동안 90fps(FRAPS 데이터가 가리키듯, 실제는 약 100fps)를 유지하기 위해 시각효과 품질을 낮춘 부분이다. FRAPS 데이터를 제시하지 않은 이유는 이미지 품질 스케일링이 초당 스트레이트 프레임 데이터를 오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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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각 카드 제품군 별로 하나의 큰 이미지로 제시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해 확대한 후,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기 바란다. 우리는 여러 레퍼런스 및 커스텀 카드를 사용했다. 각 GPU의 성능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엔비디아의 지포스 제품이다. 왼쪽부터 타이탄 X, GTX 980 Ti, GTX 980, GTX 970, GTX 960(오큘러스의 최소 권장 사양 아래인) 순이다.
다음은 AMD 라데온 제품군이다. 왼쪽부터 라데온 퓨리) X, 라데온 퓨리, 라데온 나노, 라데온 390X, 라데온 390, 그리고 최소 권장 사양 밑인 라데온 380X이다.
가상현실 경험을 위한 그래픽 카드 조언
데이터를 보면 몇 가지 사실을 바로 알 수 있다. 성능만 놓고 보면, 지포스 GTX980 Ti 및 타이탄 X가 가장 앞선다. 이 두 제품은 라데온 퓨리 X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엔비디아 카드는 벤치마크 내내 'Very High(가장 높은 품질)' 이미지를 꾸준히 재현했다. 반면 퓨리 X는 'High(높은 품질)' 이미지로 떨어진 때가 많았다. 그렇지만 3종의 카드 모두 가상현실 구현에 있어 최고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
한 단계로 아래로 내려 오면 GTX 980 또한 빛을 발한다. 피지 아키텍처 기반인 라데온 나노를 크게 앞선다. 그런데 나노 같은 미니 ITX 카드로도 고품질의 VR을 경험할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 AMD의 에어 쿨링 퓨리, 아니 최소한 오버클럭 된 하이퍼 쿨링 에이수스 스트릭스(Asus Strix) 버전은 레퍼런스 GTX 980보다 전반적으로 조금 더 나은 경험을 제공했다. 퓨리는 최근 가격이 약 500달러 대로 떨어졌다. AMD와 엔비디아 카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 분명하다는 의미이다. 그렇지만 오버클럭 한 GTX 980 카드의 성능이 더 높을 것이다.
스팀VR 성능 테스트에서 7.9점을 받은 오버클럭 MSI R9 390X 게이밍 8GB는 나노에는 조금, GTX 980에는 0.5점이 뒤졌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명백한 승리라고 단정짓기 힘든 부분이 있다. GTX 980이 훨씬 나은 가상현실 경험을 전달하는 점은 맞다. 그러나 GTX 980은 460달러 이상의 고가다. 반면, 라데온 R9 390X 모델은 뉴에그에서 385달러라는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벤치마크에서 계속 'High'와 'Very High'를 유지한 점을 감안하면, 많은 사용자가 실제로 구매할 만한 가격대 제품이다.
다음으로 가격대가 낮은 제품이다. 오큘러스 권장 사양 가운데 가장 저렴한 그래픽 카드는 어느 것일까? 비슷한 결과가 나온 사파이어 니트로(Nitro) 390과 EVGA GTX 970 FTW를 뉴에그에서 300달러부터 구입할 수 있다.
또 오큘러스 하드웨어 권장 사양 바로 아래에 해당하는 EVGA GTX 960 SSC 및 사파이어 라데온 R9 380X도 테스트했다. 스팀VR 성능 테스트 결과는 2종 모두 'Capable(가능)'이었다. 그러나 라데온이 지포스 보다 성능이 높았다. 2종 모두 이미지 품질이 'Medium(중간 품질)'로 떨어지는 때가 많은 편이었는데, GTX 960이 조금 더 심했다. 벤치마크 결과는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를 권장하고 있으며, PC월드 또한 동의한다.
밸브의 소스 엔진은 아주 높은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출시될 가상현실 게임은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할 것이 분명하다. 권장 사양에 못 미치는 카드로도 아주 단순한 가상현실 게임이나 영상을 즐길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브 발키리(EVE Valkyrie)처럼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을 실행할 때는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가상현실용으로는 300달러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써야 한다. 투자와 '만족도’는 정비례하는 법이다.
그렇다고 항상 가상현실 게임만 즐기지는 않겠지만, 강력한 그래픽 카드는 가상현실 경험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하드웨어는 가상현실 성능을 좌우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에 불과하다. AMD와 엔비디아 모두 강력한 소프트웨어로 가상현실 경험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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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성능을 재정의하는 게임 체인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 Getty Images Bank AI, HPC, 첨단 분석 등 새로운 유형의 워크로드가 급부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성능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인텔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코드명 사파이어 래피즈)라는 답을 내놓았다. 인텔은 이전 세대에 비해 성능, 확장성 및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로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대한 인텔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성능 최적화의 새로운 관점 ‘워크로드 최적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다양한 워크로드 각각의 요구에 맞는 최대 성능을 끌어 낸다’라는 한 줄로 핵심을 짚을 수 있다. 이 프로세서의 설계 사상은 AI, HPC, 첨단 분석 등 다양한 워크로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CPU 및 관련 기술을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것이다. 최근 기업들이 주목하는 주요 워크로드는 각각 성능에 대한 요구와 기준이 다르다. 예들 들어 AI 워크로드는 매트릭스 연산과 병렬 처리에 크게 의존한다. 더불어 대용량 데이터 세트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CPU와 메모리 간의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을 위해 높은 메모리 대역폭이 필요하다. AI 워크로드에 맞는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인텔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고급 매트릭스 확장(AMX)과 같은 특수 명령어 세트와 통합 가속기를 내장하였다. 이는 꽤 주목할 개선이다. AMX의 내재화는 CPU도 AI 처리가 준비됐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AI 인프라에서 CPU의 역할을 크게 확장할 전망이다. 최근 ChatGPT의 등장과 함께 모든 기업의 관심사가 된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 생성형 AI 전략 수립에 있어 AMX에 관심을 두는 곳이 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HPC 워크로드는 복잡한 수학적 계산이 포함되며 높은 부동소수점 성능을 보장해야 한다. HPC 워크로드에는 병렬 처리가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멀티코어 CPU는 이러한 워크로드를 가속하는 데 있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HPC 시뮬레이션은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해 높은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도 요구한다. 이런 특수성도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유연하게 수용한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대 8채널 DDR5 메모리 구성 및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Optane Persistent Memory)를 지원하여 HPC 시뮬레이션을 위한 높은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제공한다. 또한, PCIe 5.0을 지원하여 PCIe 4.0의 두 배에 달하는 대역폭을 제공하여 CPU와 가속기 및 스토리지와 같은 기타 장치 간의 통신 속도가 빠르다. QAT를 통해 암호화 및 압축 워크로드를 가속화하여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효율성도 크게 높인다. 열거한 특징들은 HPC뿐 아니라 AI 워크로드의 성능 요구에도 부합한다. 다음으로 첨단 분석의 경우 적시에 통찰력을 제공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려면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CPU가 필요하다. 인텔은 단일 스레드 성능 및 멀티 스레딩 기능을 향상시켜 실시간 분석을 위한 저지연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인텔 프로세서는 최적화된 캐시 계층 구조를 갖추고 있어 메모리 액세스 시간을 최소화하여 실시간 분석 워크로드의 지연 시간을 줄이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여기에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넓은 메모리 대역폭으로 데이터베이스 성능을 향상하고 인텔 인-메모리 분석 가속기(IAA), 데이터 이동 속도를 높이는 인텔 데이터 스트리밍 가속기(DSA)까지 통합하여 실시간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였다. 요약하자면 워크로드마다 특화된 CPU 기능, 아키텍처 또는 가속기가 필요한 요구사항이 다르다. AI 워크로드는 가속 기술과 넓은 메모리 대역폭의 이점을 누리고, HPC 워크로드는 높은 부동소수점 성능과 병렬 처리가 필요하며, 실시간 분석 워크로드는 지연 시간이 짧은 처리와 효율적인 I/O 및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다양한 워크로드의 성능 요구를 수용하여 각각 최대의 성능을 끌어 낸다. 워크로드 최적화 성능 추구가 가능한 이유 CPU의 발전사를 보면 무어의 법칙의 시대를 지나 멀티 코어의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멀티 코어는 현재 진화를 거듭 중인데 최근 동향은 더 나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보장하는 가운데 워크로드별 최적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텔은 코어 수를 늘리는 가운데 다양한 가속기를 CPU에 통합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다. 멀티코어 아키텍처는 병렬 처리를 가능하게 하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예를 들어 인텔의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대 60개의 코어를 가지고 있어 AI, HPC, 실시간 분석 등 다양한 워크로드 처리에 이상적이다. 여기에 다양한 가속기를 통합하여 워크로드마다 차이를 보이는 최적의 성능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또한,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CPU와 가속기 간의 고속 통신을 위해 설계된 개방형 산업 표준 인터커넥트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인텔은 상호 연결 및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4개의 실리콘 다이를 EMIB(Embedded Multi-Die Interconnect Bridge)라는 고급 패키징 기술로 연결했다. 인텔의 EMIB 기술은 CPU 설계 및 패키징의 패러다임 전환을 잘 보여준다. 인텔은 프로세서를 타일이라고 하는 더 작은 모듈식 구성 요소로 분할하고 EMIB라는 작은 실리콘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Monolithic 구조와 같은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설계 유연성을 높였고 그 결과물이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다. 인텔은 고급 패키징 기술을 통해 다양한 가속기를 통합하면서도 높은 전력 효율을 달성했다. 가령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내장된 가속기를 사용하면 이전 세대 대비 워크로드 처리에 있어 평균 2.9배 높은 와트당 성능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더 자세히 알아보면 범용 컴퓨팅에서 53% 평균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AI는 최대 10배 높은 추론과 학습 성능,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95% 적은 코어로 더 높은 데이터 압축 성능을 보여 최대 2배 성능을 높일 수 있고, 데이터 분석의 경우 최대 3배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달라진 게임의 법칙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의 등장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을 놓고 벌이는 다양한 프로세서 간 새로운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다. 다양한 워크로드의 급변하는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성능, 확장성 및 효율성에 중점을 둔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인텔의 전략을 상징한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반도체 시장의 게임의 법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뀐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증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