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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태양광 드론 업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 인수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4.04.15
인터넷 접속을 최대한 확장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는 구글이 태양광 드론으로 잘 알려진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Tatan Aerospace)를 인수했다. 

구글의 이번 인수가 더욱 흥미로운 것은 구글의 경쟁업체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이 타이탄을 6000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이 불과 한 달 전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타이탄을 인수하고 있지만, 아직 인수 가격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글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와 구글은 세상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관점을 공유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대기 위성은 인터넷 접속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가져다 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재해 구조나 삼림벌채와 같은 환경 파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타이탄이 구글의 가족이 되는 것을 환영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구글은 빠르고 저렴한 인터넷 접속을 이용하지 못하는 전세계 2/3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고도 풍선기구를 이용한 프로젝트 룬(Project Loon)이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해 여름 뉴질랜드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이들 풍선기구 중 하나가 22일 만에 전세계를 한 바퀴 돌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이스북 역시 타이탄의 드론을 이용해 고립된 지역이나 빈곤 지역에 인터넷 접속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인수로 구글은 새로운 기술을 추가했고, 페이스북은 현재로서는 이 경쟁에서 빠지게 됐다.

ZK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라발라는 “구글과 페이스북은 더 많은 데이터와 더 많은 분석을 얻기 위한 군비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구글의 타이탄 인수로 페이스북은 또 한 번 구글에게 뒤지게 됐다. 정보에 대해서 페이스북은 구글에 한참 뒤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는 5년 동안을 비행할 수 있는 가벼운 고도 드론을 개발하고 있는데, 타이탄의 솔라라 50 드론은 지상에서 약 20Km 상공을 비행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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