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클래스메이트3, 태블릿 형태로 진화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8.08.21

인텔의 클래스메이트 PC가 대폭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일부 공개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인텔 개발자 포럼(IDF)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신형 클래스메이트3는 터치스크린 및 스위블 기능의 디스플레이를 갖추는 등 종전의 태블릿PC에 가까운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 달 IDG와의 인터뷰를 통해 클래메이트 업그레이드 계획을 일부 드러낸 바 있다.

 

회사 측은 신형 클래스메이트3가 스타일러스 펜이나 손가락으로 제어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할 것이며, 가속도계를 내장해 노트북의 위치에 따라 가로 및 세로 화면을 자동으로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IDF에서 공개된 데모기는 이 밖에 8.9형 디스플레이, 1.6GHz 속도의 아톰 N270 프로세서, 180도 회원 기능의 통합형 웹캠을 탑재하고 있었다.

 

무게는 전작 클래스메이트에 비해 좀더 가볍게 느껴졌다는 것이 현장 참석자들의 중론이다.

 

인텔은 클래스메이트3의 사양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배터리 성능 및 내구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의 이머징 마켓 플랫폼 그룹 제너럴 매니저 라일라 아이브라힘에 따르면 클래스메이트3의 생산은 올해 말부터 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전작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브라힘은 이에 대해 터치스크린 기능의 추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2세대 제품까지 등장한 클래스메이트PC는 당초 개발도상국의 교육용 PC로 고안됐지만 이제는 일반 판매용으로도 제조되고 있다. 가격은 현재 국가에 따라 미화 390~445달러 선을 이루고 있다.

 

한편 인텔 클래스메이트와 경쟁 관계인 OLPC 재단의 XO 노트북도 오는 2010년 출시되는 XO-2 버전부터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터치 인식형 키보드와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고 공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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