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조금은 어려운' 2021년 클라우드 심층 과제 3가지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0.10.19
연말이 다가오고, 홍보회사마다 고객사를 귀담아들을 만한2021년 예측을 할 수 있는 업체로 포장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거나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당연한 이야기를 들으면 아직도 놀랍다. 이런 조언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래의 상당 부분은 명백한 과거나 현재의 패턴과 관련이 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는 훨씬 더 예측 불가능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 현실이다. 기업은 항상 너무 늦어버린 후에야 트렌드를 깨닫게 된다. 동향을 파악하고 싶다면 최소한 다음 3가지를 염두에 두자.

첫 번째, 인터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에 초점을 맞출 것. 3개 주요 클라우드 사가 심층적인 협력을 해야 하는 수요는 아직 없다. 이들 각자가 자사 이익을 위해 운영하기 때문이고, 또 퍼블릭 클라우드를 잇는 다리를 두는 것이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의 90%가 멀티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상황이므로 인터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한 요구는 존재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를 확장하는 대규모 프로세스에서 자원을 하나로 통합하는 역량은 필수적이다. 순차적으로 클라우드를 확장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 API를 호출하면 서로 다른 클라우드에 있는 시스템 2개의 공통 프로세스에 기반한 인벤토리 재주문 포인트 등 특정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 등 떠오르는 최신 기술이 이 간극을 메우려는 시도를 해 왔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들 기술은 보통 더 큰 인터클라우드 자원과 프로세스 결합을 다루지 않고 클라우드 브랜드간 자원 관리 정도만 제공한다.

신생업체들이 이 공백을 채우기 위해 달려들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가 정말 시장 점유율 방어를 원한다면 이 문제를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두 번째는 사전 구축된 수정 동작을 통한 클라우드옵스 자동화다. 시스템 회복을 위해 자동화 수정 동작을 취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면 자가 수정에 도움이 되지만, 자동화를 포함한 이런 동작은 기업이 스스로 구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 도구가 이런 기능을 추가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AI옵스의 성장세를 모두가 지켜봤다. 분산화나 중앙화된 운영을 지원하는 사전 존재하는 지식을 선탑재하는 동작은 미래의 대세가 될 것이다. 즉, 클라우드를 구입한 첫 날부터 클라우드든, 비클라우드 시스템이든 대부분의 문제를 자동화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지식이 축적 및 공유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세 번째는 조직에 대한 집중을 쇄신해야 한다는 점이다. 운영 모델 변화, 기술 격차, 조직 구조 편평화든 간에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담당하는 인적 자원에 항상 새롭게 접근하고 집중해야 한다.

기술, 조직적 구조, 프로세스는 클라우드 사용 현황에 따라 변화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대다수 조직이 이런 변경을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처럼 취급한다. 예전에 어떤 기업이 사용했던 표현이다. 이런 변경은 곧 경영진이 언제라도 발로 걷어차버릴 수 있는 깡통이 된다.

물론 이러한 변경을 굳게 밀고 나갈 경영진의 의지 없이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을 백분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반대는 기술을 잘 활용하고, 또 나쁘게 활용하는 것인데 결국 이것은 실패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2021년에는 뻔한 것보다 예기치 못한 일들이 더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