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구글-VM웨어, “기존 업체가 클라우드 도입 지체”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10.11.15

일단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전통적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클라우드 도입을 지체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오라클의 마크 허드를 지목했다.

 

지난 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파이어글로벌(FireGlobal) 컨퍼런스에서 오라클의 마크 허드는 “클라우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구글의 연구개발 담당 디렉터인 브라인 버샤드는 이런 언급이 클라우드 도입을 지연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거기에는 고객의 마음에 불안감을 주기 위한 모든 방법이 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버샤드는 또 클라우드 도입 확산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것은 클라우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불안감과 혼란이라고 덧붙였다.

 

허드는 또한 오라클이 더욱 더 수직적으로 통합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VM웨어의 CTO 재비어 솔테로는 이처럼 수직적으로 통합된 제품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하고자는 하는 단순성이나 저렴한 비용과는 완전히 반대의 결과를 낳는다고 비난했다. 솔테로는 “오라클을 생각하면 단순성이나 저렴한 비용은 어느 것도 떠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레마크(Terremark)의 수석 부사장 크리스 드럼굴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인프라를 공급하는 일부 기업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서버 업체들이 네 군데 기업에게 서버 한 대씩을 판매했겠지만, 이제는 테레마크 한 곳에 한 대의 서버 밖에 팔지 못한다는 것. 드럼굴은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규제 역시 클라우드 확산의 장벽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저명한 엔지니어 유세프 칼리디는 정부가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된 컴플라이언스 규칙을 향상시키고, 이를 미국 전역에라도 일반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솔테로 역시 미국 각 지역마다 일관성 있는 법규정이 없다는 것이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솔테로는 “이것은 기술적인 장벽이 아니라 순전히 규제 장벽으로, 클라우드 상의 모든 흥미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부 기업에서 컴플라이언스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명분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테레마크는 정부의 기밀 정보까지 처리하고 있는데, 이보다 훨씬 덜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가진 기업들이 아직도 규제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럼굴은 “사실보다는 인식의 문제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  Nancy_Gohring@idg.com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