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인치 화면은 키보드 상단의 전체 영역을 차지하며, 32:9의 3840x1100 해상도다. 가로는 메인 화면의 4K와 같아서 두 화면 사이에서 효율적으로 창을 드래그할 수 있다. 메인 화면은 15.6인치, HDR OLED, 4K 해상도다.
두 화면 모두 일반적인 윈도우 운영에 터치를 사용할 수 있다. 보조 화면 역시 터치로 조작이 가능한데, 에이수스는 이를 ‘4K 스크린패드 플러스(4K ScreenPad Plus)’라고 명명했다.
젠북 프로 듀오는 파워 유저를 대상으로 한 제품으로 내부의 사양도 최고 수준이다. 인텔 8코어 코어i9 9980HK 혹은 6코어 i7-9750H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2060 GPU, 최고 32GB 수준의 RAM과 1TB SSD를 탑재했다. 또한, 인텔의 최신 와이파이 6/802.11ax 컨트롤러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70Wh로 다른 사양 대비 적절히 들어갔다.
젠북 프로 듀오는 지금까지 나온 듀얼 스크린 노트북 중 가장 인상적이다. 최근에 최초의 듀얼 스크린 게임용 노트북인 HP의 오멘 X 2S를 리뷰했는데, 이 제품에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조 화면을 매력적으로 구현했다. 그러나 젠북 프로 듀오의 14인치 보조 화면이 콘텐츠 생산 전문가라는 핵심 사용자군에게 더 유용할 것이다.
스크린패드 플러스는 펜 입력도 지원한다.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편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가격과 출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에이수스가 공개한 사양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곧 출시되리라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