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가 최고의 적, 그들은 누구인가

Dan Tynan | InfoWorld 2010.02.04

누구나 자신의 직장생활이나 삶을 고단하게 만드는 사람의 목록을 써놓지는 않아도 머리 속에는 가지고 있다. 특히나 IT 전문가들의 이런 목록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큐리티 컨소시움(Security consortium)의 CEO인 마크 캐드리히는 “적들의” 목록을 만드는 것이 카타르시스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유용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록 그들이 사용자 커뮤니티를 욕하곤 하지만, 대부분의 IT 전문가들은 나쁜 사용자들 중에서 누가 좋은 사용자인지 구별하는데 시간을 쓰지 않는다”라면서, “그들 대부분에게 자기 시스템에 접속할 권한이 있는 사용자가 몇 명이나 되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일반적으로 ‘모릅니다’라거나 ‘모두’라고 한다. 내 생각에는 그들이 좀 더 사용자 커뮤니티를 분리하는데 시간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전통적인 IT 전문가들의 적이다. 어떻게 그들을 인지하고 이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1위 타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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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가들의 최고의 적: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모래 속으로 머리를 넣으면서, 여전히 IT 부서의 주요 결정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상사들

 

적 알아보기: 기술적인 질문을 받았을 때 눈을 거슴츠레하게 뜬다.

 

보안업체 ESET의 기술 교육 책임자 랜디 아브람스는 “문제를 이해하지 않거나 사업을 망치는 거래일지라도 거래와 관련된 것이 없다면 먼저 입을 여는 법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최선의 방어법: 상부로부터의 지원책을 찾아라.

 

아브람스는 위에서 도와줄 사람을 찾지 못한다면, 곤경에 빠진 것이라면서, 여기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그들이 교육받기를 바라는 것이다. 현재 사례를 설명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서 이해시켜라. 지식은 공유될 때만 힘을 가질 수 있다.

 

2위: 구두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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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CFO이던 작은 기업의 기업주이건 작은 돈엔 인색하고 큰 돈은 생각 없이 써버리는 관리자와 함께 일하기란 정말 힘들다.

 

적 알아보기: 사무실에 헤진 가구들이나 여전히 윈도우 98이 설치되어 있는 안내데스크 컴퓨터 등에서 단서를 얻을 수 있다. 비전 컴퓨터 솔루션(Vision Computer Solutions)의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인 피터 마삭은 회사가 기술에 대한 리소스를 어떻게 분배해놨는지 물어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에 ‘우리는 그런 것 하지 않는다’라거나, ‘필요한 만큼 있다’라고 대답한다면 좋지 않은 징조다. 만일 ‘돈 X 만큼이 할당되어 있다’ 혹은 ‘정기적으로 예산을 분배한다’라고 대답한다면 필요한 만큼 투자한다는 의미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선의 방어법: 정보를 모아라. 기업의 부족한 IT 투자로 인해 서버 충돌, 백업 실패 등 고객이 피해를 본 사고를 찾아서 설명하라.

 

3위: 파워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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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IT 전문가들은 PC의 어떤 키와 관련된 질문 등 아주 간단한 것들로 힘을 빼놓는 사람들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짜로 위험한 것은 위험해 질 정도로만 적당히 아는 사람이다.

 

적 알아보기: 그들은 아마도 제이브레이크한 아이폰을 한 손에 들고, 또 다른 한 손에는 팜 프리(Palm Pre)를 들고 있을 것이다. 또한, 가방에는 두 개의 노트북이 들어있으며 직함에 ‘박사(Dr.)’가 들어가 있을 것이다.

 

최선의 방어법: 심리전. 시큐리티 컨소시움의 마크 캐드리히는 이런 파워 유저들의 주목을 받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에게 겁을 주고 점차적으로 자신의 편으로 데리고 오는 것이다. 정확한 접근은 그들의 직장 내 순위에 따라 다르다.

 

캐드리히는 “임원들은 보안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지만, 그들의 브랜드에 대해서는 많이 신경 쓴다”라면서, “그들에게 ‘좀 전에 한 것이 우리의 브랜드가 얼마나 엉망인지 증명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이메일을 발송하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면, 그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차선책은?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캐드리히는 최근에 벌어진 보안문제에 관해 다루는 가벼운 점심 세션이 사람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4위: 정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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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업에서 기술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사내 정치가들은 IT 물결을 이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다른 IT 전문가들의 힘을 빌려야 함에도 말이다.

 

적 알아보기: 렉시안 컨설팅(Lexcian Consulting)의 CEO인 스티븐 레비는 IT와 현업 모두에서 말하기에 통달한 관리자를 찾으라고 지적한다.

 

최선의 방어법: 참호를 파고 그들을 지켜보도록 노력해라. 레비는 훌륭한 CEO들은 사내 정치를 발견하는데 베테랑이기 때문에, CIO들의 단꿈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혹은 내부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몸을 숨길 수 있도록 방어망이 되어주는 고위급 인사와 동맹을 맺어라.

 

레비는 “최고의 해결책은 C 레벨의 비즈니스 리더나 자신의 업무와 해결책에 대해서 칭찬해줄 수 있는 리더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어서, CIO가 실패했을 경우에 자신을 뒤를 봐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5위: 무임승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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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본인이 기술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다른 사람이 기력을 빨아먹는 시간을 경험하고 견뎌냈을 것이다. 컴퓨터에 관한 ‘단순한’ 질문은 마치 실제로 고객 지원을 하는 것처럼 7일 24시간 동안의 기술적 도움을 주어야 하는 형태로 되어 버린다.

 

적 알아보기: 본인의 직업이 무엇인지 안 즉시, 1) 명함을 요구하고 2) 부끄러움 없이 추근대며, 3) 기술적인 문제를 꼬리의 꼬리를 물고 묻기 시작할 것이다.

 

최선의 방어법: 가능하다면, 물러서라. 맞춤형 기술지원 사이트 로얄긱스(RoyalGeeks)의 창업자인 하워드 셔먼은 “이런 사람을 발견해 내면, 그냥 무조건 소리를 지르면서 도망가라”라고 조언한다.

 

불행히도, 한번 이런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면 결국에는 결혼식과 장례식에도 같이 들어가게 될 것이다.

 

6위: 당신/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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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적을 만났고, 그 적은 우리 자신이다”라는 말이 있다. 기술과 관련 되어 무엇인가 잘못된다면, IT 전문가들은 종종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를 탓해야 할 때가 있다.

 

적 알아보기: 거울을 보라.

 

최선의 방어법: 초심으로 돌아가라. 디바이스락(DeviceLock)의 대표인 블래드미르 셔나브스키는 훈련과 교육이 IT 전문가들로 하여금 나약한 성격을 견딜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얼마나 잘 교육을 받았는지에 상관없이 그렇지 않은 사용자들을 다뤄야만 한다.

 

“엉망 관리자(The Dung Beetle Manager)”의 저자 스콘 둔랩은 스스로 훌륭한 기초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에서 멀어지지 않는 것이 좋고, 이것이 많은 것들이 자신의 능력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유일한 보험이라고 지적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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