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웹서비스

구글, ‘프로젝트 제로’ 출범하며 인터넷 취약점과 전면전 돌입

Paul Krill | InfoWorld 2014.07.16
구글이 새로 결성된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 팀을 위한 보안 연구원을 모집하고 있다.

구글 연구원 크리스 에반스는 자사 온라인 보안 블로그에 올린 포스트를 통해 범죄자나 정부의 지원을 받는 실행 세력들이 소프트웨어의 버그를 악용해 컴퓨터를 감염시키거나 기밀을 훔치고 통신을 감시하는 등의 위협을 받지 않고 사람들이 웹을 사용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인권 운동가를 공격하거나 산업 스파이용으로 사용되는 정교한 제로데이 공격은 여전히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구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더 있다고 덧붙였다.

에반스는 “프로젝트 제로는 이를 위한 기반으로 만들기 위한 구글의 시도”라며, “프로젝트의 목표는 대상화된 공격에 의해 피해를 입는 사람의 숫자를 현저하게 줄이는 것이다. 우리는 최고의 실용적인 자세를 가진 보안 연구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이들 연구원의 시간을 100% 인터넷 전반의 보안을 향상시키는 데 투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51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아드리안 사나브리아는 구글의 이런 노력에 대해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 제로가 단지 구글 자체 소프트웨어의 버그나 취약점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터넷 사용자를 위협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대상으로 한다”며, “자체 프로젝트이면서 공통의 이익을 구현할 수 있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사나브리아는 또 구글이 인터넷 환경에서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감안할 때 빠른 시간 내에 상당한 버그를 수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제로를 통해 발견되는 모든 버그는 외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며, 해당 소프트웨어의 개발업체에게 보고된다. 에반스는 “일단 버그 보고서가 공개되면(보통은 패치가 가능한 상태에서) 사람들은 해당 업체가 얼마나 빨리 버그를 수정하는데 볼 수 있으며, 악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보고 그동안인 악용 사례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또한 위험성의 완화와 악용 가능성, 프로그램 분석을 위한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구글은 종종 프라이버시 침해로 비난을 받고 있는데, 주로 사용자의 검색 습관을 추적해 대상화된 광고를 보내는 것과 관련된 것이다. 하지만 사나브리아는 이를 보안과는 다른 문제로 보고 있다. 사나브리아는 “사람들은 구글이 잠재적으로 수많은 제로데이 취약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구글이 버그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범죄자들의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을 제외하고 실질적인 위험은 찾아보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구글은 인터넷 보안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자사의 검색이나 지메일, 드라이브 애플리케이션에 강력한 SSL 암호화를 적용한 것이나 자사 데이터센터 간에 전송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에반스는 구글이 하트블리드 버그의 발견 등의 보안 노력에도 기여해 왔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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