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영국 경찰, “어노니머스 대변인 체포했다” 발표

Jared Newman | PCWorld 2011.07.28
영국 경찰이 어노니머스의 일원으로 의심되는 10대 2명을 심문하고 있는데, 그중 한 명이 어노니머스의 대변인으로 알려진 ‘Topiary'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어노니머스 관련 제재 조치 중 가장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토피어리의 실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경찰은 19세 피의자를 영국 북동부의 세트랜드 섬의 자택에서 체포해 런던 중앙 경찰서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피어리는 트위터 채널을 통해 “어노니머스, 룰즈섹, 기타 강렬한 사이버 승리의 전형들과 일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설명하고 있으며, 최근 “사상을 체포할 수는 없다”는 포스트를 남겨 관심을 모았다. 
 
어노니머스의 최근 캠페인은 사람들에게 페이팔 계정을 해지하도록 촉구하는 것이었다. 이베이의 자회사인 페이팔은 위키리크스에 대한 서비스 차단으로 인해 이들 해커 그룹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어 왔다. 
 
이번 영국 경찰의 토피어리 체포는 어노니머스와 룰즈섹이 페이팔에 대한 보이코트 캠페인을 발표한지 몇 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다. 현재 룰즈섹의 트위터 계정은 페이팔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 이후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영국 경찰의 이번 발표에 모순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달 발표된 문서에 따르면, 룰즈섹의 일원인 토피어리는 스웨덴에 살고 있으며, 실명은 다니엘 애커맨 샌드버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영국에서 체포됐다는 사실과 분명히 충돌하는 것이라, 조만간 룰즈섹과 어노니머스측의 대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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