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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라 프로젝트용 3D 프린팅 모듈 내년 초 출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4.04.04
구글 프로젝트 아라(Project Ara)를 구성하게 될 레고 조각 같은 부품들이 3D 프린터에서 생산되어 내년 초로 예정된 맞춤형 스마트폰용 출시에 맞춰 출하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아라를 통해 구글은 사용자가 모듈형 부품을 탈착해 원하는 하드웨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제공하고자 한다. 구매자는 빈 휴대폰 프레임을 구매하고, 선택한 하드웨어 부품을 프레임 뒷면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예를 들어 카메라 기능 대신 추가 배터리를 삽입하는 식의 구성이 가능하게 해준다.



3D 시스템즈 CEO 아비 레이첸탈은 뉴욕에서 열린 3D 프린팅 컨퍼런스에서 자사가 내부 기판을 포함해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각 블록의 표면을 프린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첸탈은 발표 중에 보여준 구글의 동영상에 따르면, 구글은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앱을 다른 업체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아라 폰을 위한 안드로이드 버전 역시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D 프린터는 장난감처럼 단순한 것에서부터 비행기 엔진 부품과 같은 복잡한 것까지 폭넓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휴대폰에 탑재되는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얇은 금속 층을 추가하는 것은 난이도가 높은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일부 고가의 3D 프린터만이 플라스틱과 마이크론 크기의 금속을 프린팅 과정에서 조합해 낼 수 있다.

레이첸탈은 자사가 구글과 손 잡고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극복할 수 있는 과제라고 보고 있으며,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초기 프로젝트 아라용 부품 중 일부는 전통적인 휴대폰 부품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첸탈은 착탈이 가능한 무선 안테나 모듈을 예로 들며 “1세대의 일부 회로는 매우 전통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티리아스 리서치의 대표 애널리스트 짐 맥그리거는 프로젝트 아라가 기존 스마트폰을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3D 프린팅 산업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맥그리거는 “3D 프린터 제조 업계와 아티스트 커뮤니티, 틈새 애플리케이션 등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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