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맥 온도를 알아야 한다. 내부 구성요소가 열을 어느 수준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애플은 주변 온도가 10~35도이고 습도가 95% 이하인 상황에서만 맥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맥의 내부 구성요소는 주변 온도보다 훨씬 더 많은 열을 발생한다. 일반적인 실내 환경에서는 보통 40도 정도의 열을 낸다. CPU, GPU, 포트와 같은 기타 요소는 장기간 89도를 넘으면 안 된다. 이때는 컴퓨터의 발열 원인을 파악하거나 잠시 시스템을 종료해야 한다(브라우저가 발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응용프로그램 → 유틸리티 → 활성 상태 보기’ 앱을 실행해 ‘에너지’ 항목의 ‘에너지 영향(Energy Impact)’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맥 온도 확인하기
현대 맥은 문제를 감지하고 문제가 포함된 모델의 팬 속도를 관리하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수의 전력 센서가 탑재돼 있다. M1 맥 미니에서는 하나의 센서를 사용해 34가지 문제를 감지한다. 이런 센서는 터미널이나 소프트웨어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터미널에 다음과 같은 명령을 입력하고 return을 누른다.
sudo powermetrics --samplers smc |grep -i "CPU die temperature"
(이때 큰따옴표는 곧은 따옴표(ASCII)임에 유의하자.) 메시지가 나타났을 때 관리 암호를 입력하면 CPU의 온도를 지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컨트롤+C’를 누르면 모니터링이 종료된다.
패니(Fanny) 같은 무료 앱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패니는 알림 위젯이나 메뉴바에서 드롭다운 형태로 팬의 현재 속도와 평균 CPU 및 GPU 온도 정보를 제공한다.
인텔 및 애플 실리콘 기반 모든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TG 프로(TG Pro)는 상세한 모니터링과 팬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2만 8,050원이지만 종종 할인을 한다). 업계 표준인 SMART(Self-Monitoring, Analysis and Reporting Technology)를 지원하는 하드 디스크 및 SSD에 대해 맥의 모든 센서가 기록한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정보와 제어 기능은 표준 앱 창이나 드롭다운 메뉴바에서 확인할 수 있다.
TG 프로로는 맥의 팬 속도를 모니터링하고 설정을 재정의할 수도 있다. 팬 작동 시간과 실행 속도에 대한 규칙 만들기가 포함된다. CPU 매개 변수의 최고 온도가 70도 이상일 경우 팬을 최대 속도로 회전시키는 규칙이 사전 설정되어 있다. 맥북 에어에는 팬이 없다는 사실만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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