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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뜨고 키패드 지고'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09.08.19

스마트폰의 인기와 함께 터치스크린이 주요 입력 장치로 부각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시장조사기업 카날리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판매된 3,810만대의 스마트폰 중 1,500만대 이상이 주 입력수단으로 터치스크린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날리스의 부사장 마이크 웰치는 작년 같은 기간의 경우 3,360만대의 전체 스마트폰 중 390만대가 터치스크린을 지원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터치스크린 채택의 급증이 애플 아이폰의 인기와 관련이 깊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날리스트의 조사에 따르면 키보드를 주요 입력수단으로 채택한 스마트폰도 1,070만대로 늘어났다.  

 

회사는 분석을 위해 주요 입력 수단을 터치스크린, 키보드, 키패드로 분류해 조사했다.

 

카날리스는 스마트폰 분야가 올해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키보드 채택 휴대폰의 성장이 RIM의 블랙베리와 함께 소셜 네트워킹에 대한 관심이 향상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보드를 채택하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접속해 보다 쉽게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웰치는 그러나 종국에는 아이폰의 가로형 터치 입력과 같은 방식으로 키보드가 통합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3가지 입력 방식 중 가장 점유율이 하락한 방식은 키패드였다. 이는 작년까지만 해도 전체 스마트폰의 60%를 점유했으나 올해에는 32%까지 급락했다.

 

웰치는 마지막으로 음성 인식 기능이 향후 보다 중요한 입력 장치로서의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초기에는 내비게이션 등 제한적인 단어만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로 채택될 것이지만 향후 간단한 명령 및 텍스트 입력에까지 사용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음성 인식 기술이 여전히 개발 단계인 점을 지적하며 휴대폰이나 PC에 조기 대중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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