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으로 번역한다” 크롬 새 기능 추가
구글이 최신 크롬(Chrome) 브라우저에 새로운 HTML5 활용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 번역(Google Translate)에 타이핑이나 복사/붙여넣기 대신에 음성으로 이야기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새로운 구글 번역 음성 기능은 영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할 때만 가능하지만, 번역된 외국어 발음을 오디오로 들려준다.
테스트 결과, 새로운 음성 입력 기능은 긴 문장에서는 조금 어려웠지만 대체적으로 잘 작동했다.
음성 입력을 지원하는 구글 번역을 사용해보고 싶으면, 최신 크롬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베타나 개발자 채널에 있는 것은 안되고, 안정화 버전에서만 지원된다. Translate.google.com으로 접속해서 출발어에 영어를 선택하고 도착어에는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된다. (
그 다음 오른쪽 하단에 마이크 모양을 클릭하면 컴퓨터의 마이크를 통해서 음성을 입력할 수 있는 팝업창이 뜬다. 말을 할 때 가능한 분명하게 해야 한다. 너무 천천히 할 필요도 없지만, 너무 빨리 이야기하면 잘못 인식한다. 예를 들어, 필자가 “Where’s the beef?”를 할 수 있는 한 가장 빨리 말하자, “Kirby”로 인식했다.
불행하게도 비속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다른 언어의 비속어부터 배우는 재미가 없어서 아쉽지만, 타이핑으로는 할 수 있다.
구글의 음성-텍스트 기능은 지난 3월 크롬 11 베타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모바일에서는 2008년부터 지원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