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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시리, 마인드 콘트롤로 바라본 스마트폰 진화의 미래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2.10.02
애플의 시리(Siri)나 기타 음성인식 지능보조 기능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이런 솔루션은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로의 거대한 움직임이다. 언젠가는 자신이 보내는 염력만으로 아이폰을 조작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마인드 콘트롤만으로 기기 작동 연구
너무 억지스러운가?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인드 콘트롤로 작동하는 컴퓨터를 완성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고, 매킨토시 유저 인터페이스 전문가인 고 제프 래스킨 역시 이 주제를 연구했다.
 
IBM은 "생각을 읽는 것은 공상과학소설 팬들의 수십년간에 걸친 헛된 염원이었지만, 어쩌면 이제 곧 현실화될 지 모른다"고 전했다. 그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 생각만 하면, 전화가 걸릴 것이라고. IBM은 마인드 콘트롤로 작동하는 PC와 전화기를 2016년까지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 예상했다.
IBM은 지난 12월 보도자료에서 "생물정보학 분야의 과학자들은 고급 센서를 장착한 헤드셋으로 뇌파의 활동을 감지해 얼굴 표정, 즐거움, 집중정도, 그리고 사람의 생각을 어떤 물리적 행동 없이도 읽어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수십년동안 대량 생산기기는 표준 GUI 인터페이스만으로 작동했다. 이 흐름은 아이폰의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물꼬를 열자 비로소 바뀌었다(다른 업체들도 그 당시 개발중이었다고 주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몇년간 이런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작업해왔지만, 이들이 개발한 솔루션은 힘이 실리지 못했다.
 
래스킨은 그의 보고서 'GUI를 타도하라!'에서 제기된 비판에 대해 인터페이스의 진화는 피할수 없었다고 주장하며,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는 사람과 호환성이 좋지 않다. 이런 잘 알지 못하는 인터페이스를 고수하는 한, 컴퓨터는 본질적으로 답답하고, 좌절스러우며, 스트레스 덩어리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페이스의 차세대 진화를 연구하는 업체는 IBM뿐이 아니다. 인텔 역시 이 분야를 탐험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인텔 CTO 저스틴 래트너가 올해 IDF 2012에서 뇌파 조종 토끼 귀 장치를 착용한 바 있다. 
 
래트너는 "인텔 연구소(Intel Labs)에서 지각적 컴퓨터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물론 인텔 연구소는 생각을 읽어내는 단계까지 연구를 추진해 나가기로 결정했으며 여기에서 시제품을 소개한다"고 말했다. 
 
뉘앙스, 시작조차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술 개발중 
이런 시스템들은 복잡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복잡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작업들을 본 적이 있다. 예를 들어, 음성제어는 요즘에 이르러서야 대중 시장에서 적합한 기술로 받아들여진, 원래는 장기 프로젝트였다.
 
애플의 시리는 음성 인식 기술 업체 뉘앙스(Nuance)에 의해 구동된다. 이 시스템의 특징으로는 당신이 매번 이용할 때마다, 사람들이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를 조금씩 스스로 학습하고, 사투리와 지역적 발음 차이에 대해서도 갈수록 허용치를 높여 점점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기술이 단연 압권이다. 
 
뉘앙스에 저장되는 데이터가 늘어갈수록, 뉘앙스 역시 더욱 복잡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늘날, 뉘앙스는 칩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이 전화기를 손끝하나 대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사용자들은 iOS 6와 베타단계의 시리가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거는등 여러가지 기능을 수행하도록 해주는 모습의 충격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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