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스마트 TV 시장에 도전장...ICS 기반 프리미엄 제품 발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2.01.09
레노버는 지난 일요일 자사의 첫번째 스마트TV를 발표했다.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안드로이드 4.0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첨단 기능으로 한창 소문이 무성한 애플 TV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레노버의 K91 스마트 TV는 전통적인 TV의 기능을 제공할뿐 아니라 음성 인식과 비디오 게임기 수준의 게임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고도 TV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 
 
레노버의 이사 닉 레이놀즈는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조작을 할 수 있는데, 안드로이드 4.0 기반의 수많은 TV 앱에 액세스할 수 있고, 레노버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새로운 업데이트를 다운로드하거나 개인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액세스하고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인터랙션을 하는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TV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에 대해 레노버가 갖는 장점이 될 수 있다. 전임 CEO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통해 애플이 새로운 TV 제품을 출시할 것이란 소문이 널리 퍼져있으며, 특히 애플의 TV 제품은 사용하기 쉽고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와 쉽게 동기화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도 대부분 애플의 TV 출시가 임박했다는 데 동의하는 입장. 


 
레노버의 신형 TV는 이번 CES에서 일반에 선 보일 예정이다.
 
삼성이나 LG 등 기존 TV 시장의 강자들도 게임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고, 넷플릭스같은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 TV에 적지 않은 시간을 투여해 왔다. 하지만 레노버는 자사 제품을 기존의 강자들과 차별화하고자 노력했다. 단순히 안드로이드 4.0 앱과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기술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다는 것.
 
레이놀즈는 “경쟁이 치열한 TV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업체로서 확실한 차별점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K91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올해 1분기 말 중국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인데, 레이놀즈는 “이 시장은 레노버에게는 새로운 영역이고, 국제 시장으로 확대할 기회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드웨어적으로 이번 제품은 42 또는 55인치 3D LED 화면에 SRS 사운드, 화상회의를 위한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GPU 통합형인 퀄컴의 1.5GHz 8060 듀얼코어 CPU, 1GB RAM, 8GB 내부 스토리지를 갖추고 있다. 레노버 역시 스마트 TV가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허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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