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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태블릿이 PC 시장 잠식"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0.11.30

애플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 군단이 PC 시장을 잠식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트너는 지난 29일 2011년 전세계 PC 출하량 전망치를 낮춘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이 인기를 끌면서 전통적인 PC 판매를 잠식하는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당초 2010년 PC 출하량에 대해 작년보다 17.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는 14.3% 성장한 3억 5,240만 대에 머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가트너의 연구부문 디렉터 란짓 아트월은 "장기적으로 미디어 태블릿군이 2014년에는 PC의 10%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가트너의 다른 연구 디렉터 조지 시플러는 PC가 비즈니스의 필수품으로서 남아있겠지만 성장세는 하락할 것이라며 반드시 태블릿 때문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소비자와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는 경향이 완연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로 인해 전통적인 PC보다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의 컴퓨팅 대안 기기를 찾을 가능성도 높다고 관측했다.

 

가트너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라파엘 바스퀴즈도 "PC 시장 성장세가 미디어 태블릿이나 차세대 스마트폰으로부터 타격을 입을 것이다"면서 "가벼운 데이터 소비나 음성이 요구되는 부문에서 이들 기기들이 PC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스크 기반의 PC들은 장기적으로 데스크톱 가상화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트너의 이번 전망은 지난 달 아이서플라이의 전망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아이서플라이는 2011년 칩 시장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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