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디지털 디바이스

밸브, 스팀 덱, 오리지널로 끝 아냐…"2세대도 만들 것"

Michael Crider | PCWorld 2022.08.30
스팀 덱의 성공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명백하다. 모바일 콘솔형 게이밍 PC라는 틈새 시장을 완벽하게 파악해 장악했다. 스팀 덱은 만드는 족족 판매되고 있으며 용량을 확장한 버전도 몇 달 동안 대기해야 할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다. 그런 가운데 밸브가 벌써 2세대 스팀 덱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 Valve

이 사실은 일반 게이머를 위해 제작된 PDF 백서의 번역 버전에 숨겨져 있었다. 게이밍온리눅스(GamingOnLinux)는 마지막 페이지에 텍스트로 “스팀덱은 스팀의 휴대용 게임 PC라는 새로운 부문의 첫 번째 제품으로, 앞으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스팀 덱 새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스팀 덱이나 모든 PC와 동일하게 미래 제품 역시 게이머에게 친숙한 스팀 게임 카탈로그 액세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을 발견했다.

2세대 스팀 덱이 주목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오리지널 1세대 설계와 개발 프로세스에서 배운 다양한 교훈을 적용될 것이며, 프로세서와 부품, 제품 품질, 인체공학적 설계,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이 크게 개선될 여지가 있다. 역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스팀 컨트롤러와 스트리밍 액세서리 스팀 링크는 모두 1세대 제품에서 더 나아가지 않았는데, 스팀 덱은 밸브에서 같은 제품이 두 번째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물론 2세대 스팀 덱의 완성 시점이나 발매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휴대용 게임 PC라는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고 경쟁 제품이 하나 둘 시장에 진입하는 상황에서 밸브가 선두 자리를 유지하려면 계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향후 스팀 덱의 업그레이드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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