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에서는 성능에 집중한 설정 방법을 제시했는데, 작업 표시줄의 배터리 아이콘을 선택하면 배터리 사용 시간보다 성능과 속도를 우선하는 파워 슬라이더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이 기능은 데스크톱 PC보다 노트북에서 많이 쓰였다. 차이는 확연하다. 예를 들어 성능 슬라이더를 최소값에 맞춰놓으면 성능을 희생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난다. 서피스 랩탑 4나 서피스 프로 7+ 같은 서피스 시리즈의 벤치마크에 따르면, 성능 슬라이더를 최고값에 설정하는 것만으로 속도가 6, 7% 개선된다.
윈도우 11에서는 성능 모드 슬라이더가 작업 표시줄에서 설정 메뉴로 옮겨갔다. 윈도우 11 작업 표시줄에서 배터리 아이콘을 클릭해도 의미가 없다. 대신, 볼륨 크기나 집중 지원 등을 설정하는 빠른 설정 메뉴에서 찾을 수 있다.
윈도우 11 성능 모드 찾기
윈도우 11에서는 성능 모드가 슬라이더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 전원 모드의 드롭다운 상자로 형태가 바뀐 것이 특징이다.시작 메뉴를 탐색하거나 윈도우 + X 버튼을 클릭해 설정 메뉴로 이동한다. 설정 > 시스템 > 전원 & 배터리 전원으로 이동한 후, 전원 모드 항목을 찾는다. 오른쪽 드롭다운 메뉴에 몇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이 중에 최고 성능 항목이 포함되어 있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고르면 된다.
PC 하드웨어 제조업체에 따라 선택지가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자. 데스크톱, 조립 PC의 경우에는 선택지가 아예 없을 수도 있고, 노트북 사용자는 몇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PC에서도 최고 성능 모드가 필요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최고 성능’ 항목을 선택하면 전원에 연결하지 않았을 경우 배터리 소모 속도가 빨라진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해당되고, 절전 상태에서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 노트북을 항상 배터리로 사용할 때 추가 성능이 필요하다면 유용한 항목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