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자바-iOS 간극 좁아진다 ··· 코드변환 툴 잇달아 출시

Paul Krill | InfoWorld 2012.10.12
그동안 자바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들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실행하는 것이 사실상 힘들었다. 그러나 자바와 iOS 간의 코드 변환이 가능한 서드파티 툴이 늘어나면서 자바 개발자들이 기존의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iOS 기기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서드파티 오픈소스 프레임 워크와 오라클 ADF(Application Development Framework) 모바일이다. 오라클의 제품관리 수석이사인 헨릭 슈탈은 "iOS에서 자바를 실행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이미 많이 나와 있다"며 "단 iOS 기기에서 자바를 곧바로 컴파일하는 것은 여전히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의 기술문서에 따르면 내년에 출시될 ADF 모바일을 이용하면 플랫폼 별로 따로 만들지 않아도 iOS는 물론 구글 안드로이드에서 실행할 수 있는 싱글소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오라클은 HTML5와 자바 기반의 이 모바일 개발 플랫폼을 통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DF 모바일로 개발한 앱에는 경량화된 자바 가상머신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HTML5 뷰에 데이터를 보내 유저인터페이스(UI)로 출력된다.
 
구글의 오픈소스인 J2ObjC 트랜스레이터는 자바 코드를 오브젝티브C(Objective-C) 소스 코드와 iOS용 애플 코드로 변환해 준다. 구글은 애플리케이션 로직같은 비 UI 코드를 지원하기 위해 이를 개발했다.
 
이밖에 바딘(Vaadin)과 코드네임원(Codename One)도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애플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드네임원은 자바에서 C/오브젝티브C로 변환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크로스 플랫폼이다. 코드네임원의 CEO 샤이 알모그는 "자바 프로그래밍과 디버깅 등은 로컬 기기에서 수행되지만 디바이스용으로 개발하는 무거운 작업은 클라우드에서 처리한다"라고 말했다.
 
바딘은 아이패드용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자바 프레임워크로 HTML5 위에서 자바 추상화(abstraction)를 제공한다. 바딘의 CEO 조나스 레티넨은 "기업들은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어서 바딘 같은 프레임워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자바를 지원하는데 여전히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자바와 iOS간의 간극을 메우고 서로 연동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바 개발자들이 자바 기술을 이용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점점 무르익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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