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스마트폰

"아이폰을 집어 든 순간부터 느껴진다" 사용자 경험 바꿀 iOS 16의 5가지 기능

Jason Cross | Macworld 2022.09.14
아이폰 사용자 수억 명의 경험을 바꿀 새 운영체제인 iOS 16이 출시됐다. iOS 7과는 다르게 전면적인 인터페이스 개선 사항이 없지만, 핸드폰을 사용할 때마다 느껴지는 크고 작은 수십 가지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필자는 iOS 16 베타 버전이 출시된 후부터 iOS 16을 사용해 왔다. 수많은 변화 중에서 사용자들이 매일 아이폰을 사용하는 방식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능 5가지를 꼽았다. 매우 유용하기도 하고 기본적인 경험에 통합되어 있는 기능들이다. 
 
ⓒ Foundry


잠금 화면 사용자화

iOS 16으로 업데이트한 후에는 아이폰을 집어 들 때마다 엄청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잠금을 해제하기 전에도 느껴지는 변화다. 새로운 잠금 화면은 사용자화할 수 있고 매력적이며, 그 어느 때보다 유용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다. 사진 처리, 집중 모드, 사진 셔플을 통해 잠금 화면은 하루 종일 동적으로 변화한다. 

이전에는 모든 아이폰 사용자가 같은 잠금 화면을 사용했다. 차이점은 잠금 화면을 가리는 방대한 알림 목록과 배경으로 지정한 사진뿐이었다. 따라서 사용자화할 수 있는 잠금 화면과 유용한 정보를 추가할 수 있는 공간은 아이폰에 있어 엄청난 변화다. 새로운 잠금 화면을 사용해 본다면, 이전 버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아이폰을 집어 든 순간부터 개인화되고 유용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 Apple


문자 메시지 수정 및 전송 취소

아이메시지의 ‘파란 말풍선’이 더 가치를 지니게 됐다. iOS 16에서는 아이메시지를 보낸 후 최대 15분 동안 편집할 수 있다(말풍선 아래에 ‘편집됨’이라고 표시된다). 오타를 수정하거나 너무 축약해버린 내용을 수정하는 데 적합하다. 물론 메시지를 편집할 때 모든 내용을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며, 아예 삭제할 수도 있다. 메시지 취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은 단 2분이지만, 잘못된 응답을 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기능이다. 
 
잘못된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낸 적 있는가? 모두가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iOS 16에서 마침내 아이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이 추가됐다. ⓒ Apple


햅틱 키보드

설정 앱의 ‘사운드 및 햅틱’ 메뉴에 숨겨져 눈에 잘 띄지 않는 새로운 토글이다. iOS 16의 키보드 햅틱 기능은 아이폰의 타이핑 경험에 큰 변화를 만든다.  

아직 키보드 햅틱을 사용하지 못했다면 (애플이 이 기능을 기본적으로 활성화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이 기능을 켜고 며칠 동안 사용한 뒤에 다시 비활성화해 그 차이를 느껴보자. 타이핑 경험이 밋밋하게 느껴질 것이다. 키보드 햅틱은 안드로이드 휴대폰과 일부 서드파티 아이폰 키보드 앱이 오랫동안 제공했던 기능이다. 이런 기능이 이제 애플의 기본 설정에 내장되어 있으며, 키보드를 만질 때마다 아이폰이 더욱 쾌적해질 것이다.
 
'설정 앱 → 사운드 및 햅틱 → 키보드 피드백'에서 키보드 햅틱을 활성화할 수 있다. ⓒITWorld


음성 및 키보드 받아쓰기

타이핑 경험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하자면, iOS 16의 새로운 받아쓰기 크게 달라졌다. 아이폰의 받아쓰기 기능을 애용하는 사람은 이미 많지만,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iOS 16의 새로운 받아쓰기 기능은 모두가 사용하고 싶어 할 만한 기능이다.

우선 받아쓰기 기능이 더 빠르고 정확해졌으며, 구두점(쉼표, 마침표, 물음표)을 자동으로 추가한다. 받아쓰기를 통해 이모티콘도 입력할 수 있다. 특히 유용한 변화는 받아쓰기하는 동안에도 키보드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말하다가 타이핑으로 전환하고 다시 말하는 과정이 매끄러워진다. 

물론 받아쓰기와 타이핑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iOS 15보다는 빈도가 줄었고, 잘못된 받아쓰기 단어를 빠르게 탭하고 음성이나 키보드로 수정한 다음 텍스트 끝 부분을 다시 탭해 계속 입력을 이어 나갈 수 있다. 

받아쓰기 기능의 관건은 ‘받아쓰기 오류를 수정하는 시간이 직접 입력하는 것보다 시간이 덜 걸리는가?’라는 질문 하나로 정리된다. iOS 16에서는 타이핑 시간 대비 오류 수정 시간이 훨씬 단축됐다. 받아쓰기 기능은 분명히 텍스트를 입력하는 좋은 방법이 되어가고 있다. 
 
받아쓰기 기능이 iOS 16에서 크게 개선됐다. 이전에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Apple


이미지 배경 제거하기

이 기능은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고 쉬워서 소셜 미디어와 메시지에서 항상 사용될 것이다. 사진을 탭하고 피사체를 밖으로 드래그하기만 하면 된다. 배경을 남겨두고 피사체만 복사된다. 피사체를 길게 눌러 드래그하는 것. 사용법은 이게 전부다.

배경에서 잘라낸 이미지를 저장할 때는 약간의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이 기능은 모든 사진에서 잘 작동하지만, 깔끔하게 잘라내고 싶다면 피사체와 배경이 뚜렷하게 구별돼야 한다. 운영체제에 내장되어 애플 제품의 일부처럼 느껴질 마법과도 같은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최소한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탑재된 아이폰이 필요하다. 즉, 아이폰 XS 이상의 제품에서만 작동한다. 
 
iOS 16을 사용하면 웹에서도 모든 이미지에서 피사체를 잘라낼 수 있다. 모두가 좋아할 만한 기능이다. ⓒ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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