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리서치 업체 우클라(Ookla)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5G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 수가 가장 많은 10개국에서 여러 휴대폰의 5G 성능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아이폰 14 프로 맥스의 5G 속도가 가장 빨랐다. 아이폰 14 프로 맥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미국에서 177.21Mbps, 영국에서 171.24Mbps였으며, 아이폰 14 프로는 미국에서 175.08Mbps, 영국에서 158.24Mbps를 기록했다.
영국에서는 5G 속도가 가장 빠른 상위 5가지 스마트폰이 모두 아이폰이었다. 아이폰 13 프로 맥스의 다운로드 속도는 165.49Mbps로, 14 프로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상위권 명단에는 아이폰 13 미니와 13 프로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아이폰 14 프로 맥스와 14 프로 다음으로 삼성 갤럭시 Z 폴드4의 다운로드/업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다. 아이폰 14 시리즈는 다른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휴대폰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스냅드레곤 X65 5G 모뎀을 사용하며, 적어도 1년간은 퀄컴을 계속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애플이 자체 5G 모뎀을 출시한다는 소문이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우클라는 스피드테스트 인텔리전스(Speedtest Intelligence) 지표를 사용해 “모든 기기에 대해 0.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최소 샘플 크기가 100개인” 휴대폰의 5G 성능을 측정했다. 각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5G망으로 수행되었으며, 우클라는 국가마다 5G 성능이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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