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실적에 활기를 더했다. 아이폰 14 시리즈는 예정보다 일찍 출시돼 이번 분기 실적에 추가됐다. 이 중 아이폰 14 플러스는 10월 7일에 출시돼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아이폰 매출은 430억 달러로 전년보다 10% 올랐고, 맥 역시 지난해의 72억 달러에서 115억 달러로 크게 향상됐다.
실적 보고에서 CEO 팀 쿡은 아이폰 14 시리즈를 통해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기기를 바꾼 사용자 비율이 두 자릿수까지 늘어났다며 맥 판매량 역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 워치 시리즈 8 초기 판매량을 집계한 웨어러블 부문 역시 10% 가까이 오른 9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각 사업 부문의 분기별 매출은 다음과 같다.
아이폰 : 426억 달러
아이패드 : 72억 달러
맥 : 92억 달러
웨어러블 : 97억 달러
서비스 : 192억 달러
서비스 부문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랐지만, 197억 달러인 직전 분기보다는 낮았다. 아이패드도 전년 매출 대비 13% 하락했다.
4분기 예측은 없었다. 그러나 CFO 루카 마에스트리는 상당한 성장 부진을 우려했다. 지난주 아이패드 신제품 2종과 애플 TV 4K가 출시되었고 다음 달에는 새로운 맥 제품이 공개될 것을 고려하면 희망적인 요소가 없지만은 않다. 실적 보고에서 쿡은 지난 분기에 문제로 지적됐던 CPU 중심의 공급망 긴장이 이번 분기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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