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오픈월드, 인수한 제품과의 통합 강조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09.10.13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에서 오라클은 자사가 방대한 제품군을 축적했을 뿐 아니라 가치를 추가하고 이들을 밀접하게 통합해 왔다고 강조했다.

 

일련의 시연을 통해 오라클의 임원들은 오라클이 그동안의 방만한 인수합병을 통해 여러 제품들을 마구 뒤섞어 놓은 프랑켄쉬타인 같은 괴물이 되었다고 지적하는 일각의 비평을 반박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한 시연은 오라클이 지난 해 인수한 프리마베라의 프로젝트 관리 툴 제품을 자사의 ERP 소프트웨어와 얼마나 잘 통합했는가를 선 보였다.

 

프리마베라 사업부의 수장인 조엘 코플먼은 통합을 통해 숙련된 직원을 프로젝트의 마감에 맞춰 균형있게 배치할 수 있음을 시연했다. 코플먼은 “사용자가 프로젝트를 지연할 때마다, 이들 모두가 영향을 받는다. 사용자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이런 변화를 모델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연에서는 패션업체가 자사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선 보였다. 이 제품은 오라클이 2005년 인수한 프로핏로직(ProfitLogic)이란 유통 소프트웨어를 BI 툴 및 웹센터(WebCenter) 포털과 통합한 것으로, 이를 위해 퓨전 미들웨어를 사용했다.

 

오라클의 CFO 사프라 캣츠는 “일부 문제가 되는 것도 있지만, 이들을 하나로 묶는 데 모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키노트와 시연 외에도 오라클은 이번 오픈월드에서 애플리케이션 통합 아키텍처(Application Integration Architecture) R2.5를 발표했다. 이번 버전에는 10가지의 새로운 산업간 패키지와 6가지의 특정 산업을 타깃으로 한 패키지가 포함됐다.

 

하지만 이런 오라클의 움직임에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었다.

 

오라클 SOA 스위트의 경쟁 제품을 만드는 액티브OS의 대표들은 오픈월드가 열리는 모스콘 센터 밖 거리를 우스꽝스러운 흑백 죄수복을 입고 돌아다녔다. 이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오라클이 SOA 스위트를 독점함으로써 유발될 수 있는 높은 비용과 강제성으로부터 자신들을 “자유롭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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