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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프로젝트 스파르탄, 브랜드명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린다

Ian Paul | PCWorld 2015.03.18
윈도우 10의 제1 브라우저로 탑재될 프로젝트 스파르탄(Project Spartan)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라고 명명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 버지(The Verge) 의 최초 보도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미국 아틀란타에서 개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컨버전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마이크로소프트의 CMO 크리스 카포셀라는 프로젝트 스파르탄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을 것이라고 거의 시인했다.

카포셀라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에 탑재될 최신 브라우저를 명명할 새로운 브랜드명 또는 새로운 이름을 찾고 있다”며,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계속 서비스 하겠지만, 코드네임 프로젝트 스파르타인 최신 브라우저에 대해서는 새로운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스파르탄과는 별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용으로 설계된 애플리케이션과 내부 사이트를 보유한 엔터프라이즈에는 우선적으로 기존 옵션 형태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11를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윈도우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브라우저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재는 그 입지마저 흔들리고 있다. 크롬과 파이어폭스 같은 브라우저가 소비자 친화적인 기능과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갖추지 못했던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과 애드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글의 크롬은 단순한 브라우저 기능에서 벗어나 웹 중심으로 완전한 데스크톱 형태의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윈도우 브라우저의 자리를 공고히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브라우저를 내놓아야할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라는 이름을 버리는 것은 최신 브라우저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초석으로 불이된다.

프로젝트 스파르탄에 코타나 잡재
아직 윈도우 10에 프로젝트 스파르탄이 탑재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몇 주간 이에 관한 루머와 유출 소식이 이어졌다. 최신 브라우저에는 윈도우 데스크톱에서 탑재될 마이크로소프트의 개인 디지털 비서인 코타나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초에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프로젝트 스파르탄은 거의 크롬과 유사한, 매우 간소화된 인터페이스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엣지(Edge)라고 불리는 최신 렌더링 엔진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브라우저 엔진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탑재되었던 트라이던트(Trident)보다 훨씬 나은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엣지의 경우, 이미 윈도우 10 프리뷰에 탑재되었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에서도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말 공개될 윈도우 10 프리뷰 빌드에서 프로젝트 스파르탄의 베일이 벗거질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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