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언어 개발자 설문조사 2021(Go Developer Survey 2021) 결과가 발표됐다. 구글에서 개발한 고 언어의 개발자 만족도는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주요 라이브러리, 기능, 인프라 부족 등의 사용 장벽도 여전했다.
전체 응답자의 92%는 고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또는 다소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2021년 설문조사 결과와 동일한 수치다. 반면에 특정 프로젝트에서 이 언어를 쓰지 않는다고 답한 개발자의 39%는 그 이유로 필요한 기능 부족을 꼽았다. 라이브러리 부족(34%)이 그 뒤를 이었다. 물론 가장 많이 언급됐던 기능은 제네릭이었으나, 이는 설문조사 종료 이후(3월) 고 1.18에서 공식적으로 도입됐다.
이번 고 언어 개발자 설문조사는 2021년 10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됐으며, 총 참여 인원은 1만 1,84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 밖에 살펴볼 만한 다른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모듈 사용 시 가장 큰 문제는 버전 관리, 개인 저장소 및 다중모듈 워크플로우 사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고 1.18은 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하면서 많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고 언어 개발팀은 전했다.
- 고 언어의 주요 사용 사례에는 API/RPC 서비스(49%), 데이터 처리(10%), 웹 서비스(10%), CLI(8%) 등이 있었다.
- 전체 응답자의 절반은 고 언어 성능 최적화 및 프로젝트 디렉터리 구조의 베스트 프랙티스에 관한 추가 가이드라인을 원한다고 밝혔다.
- 리눅스에서 고 언어를 주로 사용하여 개발한다고 답한 비율이 2019년, 2020년, 2021년에 각각 66%, 63%, 59%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윈도우에서 고 언어를 주로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19%에서 올해 24%로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의 92%는 여전히 고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해 리눅스를 타깃 플랫폼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 고 언어 개발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은 AWS(43%), GCP(25%), 마이크로소프트 애저(12%)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