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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애플 M1 맥 '지원 없다'…패러렐즈 등 우회방법은 열려 있어

Mark Hachman  | PCWorld 2021.09.15
윈도우 11이 애플 M1칩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공식 확인했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신형 칩 하드웨어에서 새로운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싶었던 사용자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다.
 
ⓒ Apple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주 더레지스터(The Register) 지에 M1칩을 탑재한 애플 맥에서의 윈도우 11 구동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지원하지 않는 경우”라고 못을 박았다. 더레지스터가 맥에서 다른 운영체제를 실행하는 패러렐즈 환경에서 윈도우 11 최신 빌드를 설치하면서 호환성 오류를 발견한 후 내놓은 답변이다.

윈도우 11 업그레이드가 발표된 과정을 지켜본 이들은 알겠지만, ‘지원’과 ‘미지원’은 윈도우 11이 기대대로 실행되는지를 설명하는 다소 미묘하고 복잡한 표현이다. ‘지원’ 여부는 PC가 윈도우 11 하드웨어 사양을 충족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고, 사양 기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PC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소 공격적으로 정한 목록을 말한다. ‘ARM에서의 윈도우’ 프로그램의 경우, 윈도우 11이 ARM 기반의 M1이 아니라, 맥서피스 프로 X 같은 ARM 기반 PC에서 잘 실행된다고 확인한 바 있다.
 
ⓒ MICROSOFT
 
공식 확인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11을 M1 맥 패러렐즈 환경에서 실행하기가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패러렐즈 앱이 윈도우 11을 설치할 때 모든 환경이 정상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수정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애플인사이더(Apple Insider)는 VM웨어의 경우 M1 맥에서 윈도우 11을 실행할 수 있는 VM웨어 퓨전 프라이빗 베타 버전을 배포했다고 전했다. 패러렐즈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종 사용자 라이선스를 준수할 책임이 사용자에게 있음을 표기하고 있다.

지난 8월 패러렐즈는 엔가젯과의 인터뷰에서 패러렐즈 데스크톱 17버전은 윈도우 11 공식 출시 당일부터 M1 맥에서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일이 예상보다 빠른 10월 5일로 발푣된 후에도 지원 일정에 변함이 없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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