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유튜브, 댓글 정화 위해 실명 전환 독려

John P. Mello Jr. | PCWorld 2012.07.25
구글이 유튜브의 댓글 정화를 위해서 사용자에게 실명을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유튜브 사용자가 동영상에 댓글을 남기려면, ‘전체 이름’을 사용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팝업창이 나타난다. 이 전체 이름은 구글이 실명제를 채택하고 있는 구글+ 계정에서 가져온다.
 
 ‘실명 사용하기’ 팝업 창이 나타나면, 사용자는 이를 거부할 수 있다. 만일 실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그 결정을 확인하는 다른 팝업창이 나타난다. 이 창에서는 다음 내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내 채널은 쇼 혹은 캐릭터를 위한 것이다.
내 채널은 음악 아티스트 그룹을 위한 것이다.
애 채널은 제품, 사업, 혹은 기업을 위한 것이다.
내 채널은 다른 이유로 잘 알려져 있다.
내 치널은 개인적으로 사용하지만 실명을 사용할 수 없다.
잘 모르겠다. 나중에 결정하겠다.


 
구글은 실명을 사용하기 전에 사용자가 올린 유튜브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언제든지 익명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러한 절차가 유튜브의 댓글 영역을 깨끗하게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 정상적인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은 새로운 정책을 받아들이겠지만, 악성 댓글을 남기는 다른 사람들은 익명성의 뒤로 계속 숨어있을 것이다.
 
구글의 한 임원은 구글+의 실명 정책에 대해서 식당의 드레스코드에 비유했다. 이런 설명은 대부분의 유튜브 사용자들에게 받아들여질 수는 있지만, 억압된 정권의 사회 및 정치 운동가들에게 이런 정책은 감옥으로 가는 티켓이 되거나 더 나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결국 구글+의 실명제 정책은 넘치는 사용자 불만에 따라서 개편됐다.
 
그렇다고 이것이 구글이 사회적 정의를 추구하는 일부 사용자들의 위험에 대해서 무시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유튜브에는 동영상 속 사람의 얼굴을 자동으로 모자이크처리 해주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지난 6월 구글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유튜브의 댓글 섹션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러한 최근의 행보는 유튜브에 익명으로 남겨지는 댓글을 줄이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의 첫 발걸음일 뿐일 가능성이 높다. 점차 실명제로 전환해가는 것은 유튜브의 활기를 떨어뜨릴 수도 있지만, 기업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 구글의 근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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