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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실시간 방송 시장 합세하나… “유튜브 커넥트 앱 개발 중”

Ian Paul | PCWorld 2016.03.25
유튜브가 새로운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앱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은 일반 사용자들이 모바일 기기로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와 트위터의 페리스코프(Periscope) 등 대규모 소셜 업체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다.

벤처비트(VentureBeat)는 구글이 유튜브 커넥트(YouTube Connect)란 이름의 새로운 앱을 공개할 것이며, 이 앱에는 채팅, 태그 등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앱의 기본 기능이 모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 커넥트는 직접 동영상을 녹화하거나 스트리밍을 하고 다른 사람이 방송 중인 것도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유튜브 정식 홈페이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바로 볼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iOS용으로 모두 나올 예정이다.

유튜브 커넥트가 공개되는 시점은 정확하진 않지만, 5월 중순에 있을 구글 I/O 행사가 유력하다. 다른 라이브 스트리밍 앱처럼 유튜브 커넥트도 사용자가 방송한 동영상을 휴대폰에 저장하는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다시보기를 위해 스트리밍 한 영상을 계속 온라인 상태로 두는 기능도 있을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유튜브의 태생적 특성상 가능성이 크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과 비교해서 유튜브 커넥트에 부족한 유일한 부분은 방송을 시작했을 때 이를 알리는 기능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은 없지만, 이런 기능이 빠진 채 공개되진 않을 것이다. 방송 중이라는 것을 알리지 못한다면, 방송에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방송 중임을 알릴 방법은 두 가지 정도로 보인다. 하나는 유튜브 사이트의 추천 페이지이고, 하나는 유튜브 커넥트가 채널 구독자들에게 알림을 보내는 것이다. 만일 후자의 방법이 적용된다면, 초기에는 채널 구독자가 많은 사용자만 유튜브 커넥트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는 추측일 뿐이다.

유튜브는 현재 최고의 동영상 플랫폼이지만, 컴스코어(ComScore)의 2월 미국 데스크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순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동영상 시청자 수도 상당히 증가했다. 트위터 역시 미국 내 10위에 오르며 점차 동영상 시청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유튜브가 그저 가만히 앉아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잠재력이 높은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을 가져가도록 놔둘 수 없는 처지인 것이다. 유튜브 커넥트가 아니더라도,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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