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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서 논란이 되는 동영상 차단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2.09.19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는 구글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예언자 무하마드를 조롱해 논란이 되는 영화 예고편을 삭제하는 것을 꺼리는 데 항의의 뜻으로, 자국에서 유튜브를 차단할 것을 지시했다.  

파키스탄 총리인 라자 페르베즈 아시라프는 지난 월요일에 유튜브를 차단할 것을 지시했지만, 유튜브는 정부의 요청에 동영상을 차단하는 것을 거절했다고 총리실 공보 비서관인 샤프카트 자릴이 밝혔다.

방글라데시 통신 규제 위원회(이하 BTRC) 대변인은 “방글라데시도 구글에 논란이 되는 예고편을 차단할 것을 요청한 후에,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유튜브를 일시적으로 차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모욕적인 동영상이 제거되거나 차단되면, 우리는 유튜브 사이트를 복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 사업가는 BTRC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업이 유튜브 차단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지만, 다른 의견들은 정부의 결정을 일반적으로 지원했다.

파키스탄 네트워크는 총리의 지시를 받아들여 파키스탄에서 지난 월요일부터 유튜브를 차단했다고, 파키스탄 통신 당국(이하 PTA)의 대변인은 통신 규제에 대해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에 의한 지시는 최고 법원에 의해 실행됐으며, PTA는 유튜브나 다른 웹 사이트에서 잘못된 자료에 모두 링크를 차단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그러나 법원은 전체 유튜브 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을 결정하지 않았다.  

PTA는 유튜브의 650개 URL 외에도 다른 웹사이트에 링크되거나, 복사된 동영상과 인터넷에서 예고편과 관련된 논평을 지적하면서, 차단하고 있다.

지금까지 구글은 이집트, 리비아,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5개국에서 예고편을 차단했다. 구글은 예고편이 가이드라인내에서 명확하다고 밝히고 유튜브에 남겨 놓을 것에도 불구하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불법인 나라에서는 액세스를 제한할 수 있다.

구글은 예고편에 민감한 환경의 리비아와 이집트에서도 차단됐다고 지난주 밝혔다. 리비아의 베가지에 있는 미국 영사관에 무장 괴한들이 습격했을 때, 리비아에 있는 미국 영사관 크리스 스티븐과 다른 3명의 미국인들이 피살됐다.

이집트, 예멘, 수단, 리비아,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파키스탄 등 많은 국가들이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예고편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B4A(Bytes for All)과 같은 인권 단체는 파키스탄이 정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고 정치적으로 개인의 목소리를 압박하며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우리는 계속해서 종교적인 이유로 검열되고 걸러지는 것이 정치적인 이익이 이용되는 것을 목격해왔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의 공보 비서관인 제이 카르니는 지난주 “미국 정부는 동영상에 대해 상관이 없다”고 말했지만, “미국은 시민이 개인적으로 의견을 표현하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없고, 실행하지도 않는다”이라고 밝혔다.

몇몇 보고서에 따르면, 동영상은 미국에서 정체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한사람이나 사람들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서 유튜브 차단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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