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 / 퍼스널 컴퓨팅

'소모적인 반복 작업에서 해방' 맥OS 몬터레이의 단축어 사용법

Jonny Evans 2021.10.29
iOS 13 이후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지원하던 단축어(Shortcuts) 기능이 몬터레이부터 맥OS에도 들어왔다. 이 자동화 기능은 반복적인 작업을 단순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금부터 사용법을 살펴보자.
 
ⓒ Apple
 

iOS 단축어 앱과 매우 비슷

이전에 단축어를 사용해 봤다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특히 아이패드에서 써 봤다면 더 그렇다. 이 애플리케이션 창은 현재 애플이 널리 사용하는 왼쪽 사이드바 디자인을 채용했다. 이 사이드바에 갤러리, 모든 단축어, 빠른 동작, 메뉴 막대, 폴더 섹션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iOS 기기에서 이미 만든 단축어가 있다면 이를 포함한 단축어 전체를 '모든 단축어'에서 볼 수 있다. 그 아래로 몇 개 항목이 들어 있는 '기본 단축어'가 있다. 이 기본 단축어는 시리에 의해 선택되고 사용자의 기기 사용 경험을 반영한다. 이런 방식은 유용하지만 맥에서 처리하고 싶은 작업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최신 제품인 M1 프로, M1 맥스 맥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샤잠(Shazam) 단축어는 M1 맥보다는 아이폰에서 더 매끄럽게 작동한다.

생산성을 개선하는 단축어를 더 찾으려면 갤러리를 클릭하면 된다. 갤러리로 들어가면 애플이 미리 만들어 둔 매우 다양한 단축어를 볼 수 있다. '시리로 편리하게', '업무 마치기', '필수 항목' 등 그룹별로 잘 정리돼 있다. 미리 만들어 둔 단축어 여러 개를 조합해 새로운 단축어를 만들거나, 애플리케이션이 지원하는 여러 동작을 조합해 나만의 단축어를 만들 수도 있다.
 

단축어를 만드는 방법

예를 들어 2개 앱을 골라 스플릿 스크린 모드로 나란히 배치해 실행하는 단축어를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단축어 앱의 위 오른쪽 갤러리 검색에서 'Split Screen 2 Apps'라고 입력한다. 관련 단축어가 나타날 것이다.
  2. 이 단축어를 탭해 상세 페이지를 확인한다. 이 단축어는 2개 앱을 나란히 실행하고 애플 워치에 표시된다는 설명을 볼 수 있다. 즉 워치에서 시리를   호출해 사파리와 메일을 나란히 실행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는 의미다.
  3. 단축어 추가를 누르고 상세 설정을 한다. 스플릿 스크린으로 실행하려는 앱 2개를 선택한다.
  4. 일단 단축어 설정이 끝나면 이를 메뉴 막대로 드래그해 옮길 수 있다. 단축어 앱의 왼쪽 창에서 갤러리 보기 상태에서 메뉴 막대 항목으로 옮기면 된다.
  5. 단축어를 더블클릭해 수정할 수 있고, 설정에서 메뉴 막대에 아이콘을 고정하도록 할 수도 있다.
 

빠른 동작을 만드는 방법

파인더의 어느 곳에서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빠른 동작'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단축어를 열어 설정 아이콘을 클릭하고 '빠른 동작으로 사용'과 파인더 또는 서비스 메뉴를 선택한다. 이제 이 단축어에 키보드 단축키를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이 단축어는 빠른 동작이 되고 서비스로 만들 수도 있다. 이 단축어를 실행하는 데 사용할 키 조합도 설정해야 한다.
 

단축어를 실행하는 방법

단축어를 실행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물론 단축어를 빠른 동작, 메뉴 아이템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하는 작업은 필요하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단축어 앱에서 '실행'을 누른다.
  • 메뉴바에 고정할 수 있다. 단축어 아이콘으로 구성된 리스트 형태인데, 리스트를 내려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단축어를 볼 수 있다.
  • 단축어에 이름을 달아주고 기능을 활성화하면 시리에 단축어 실행을 명령할 수 있다.
  • 단축어를 독에 고정할 수 있다. 독에 있는 아이템을 오른쪽 클릭한 후 옵션 > 독에 유지를 선택하면 된다.
  • 이미지 등을 오른쪽 클릭해 사용할 수 있는 문맥 메뉴로 단축어를 실행할 수 있다. 단, 그 전에 해당 단축어를 파인더 빠른 동작으로 만들어야 한다.
  • 키보드 단축키로 실행할 수 있다.
  • 애플리케이션 메뉴의 서비스로 추가해 단축어를 실행할 수 있다.
 

단축어에 서드파티 앱을 사용하는 방법

일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는 자사 앱을 위한 단축어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픽셀메이터 프로 2.2(Pixelmator Pro 2.2)다. 최신 맥OS 업데이트와 함께 28가지 자체 단축어 액션을 공개했다. 컬러 조정, 자동 잘라내기, 회전 및 크기 조정, 마스크 이미지, ML 매치 컬러, ML 고해상도(놀라운 기능이다!), 파일 포맷 변환 단축어 등이다.

또한, 픽셀메이터는 사람들이 많은 사진에서 배경을 자동으로 삭제하는 등 2가지 단축어 전용 기능도 개발해 제공한다. 컨트롤-클릭으로 이미지를 간단하게 선택만 하면 단축어를 적용할 수 있고 맥이 나머지 작업을 처리하게 된다.
 

기존 워크플로우를 재활용하는 방법

기존에 이미 오토메이터나 애플 스크립트(Apple Script)를 사용했다면 그때 만들어둔 결과물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할 것이다. 단축어가 애플의 차세대 자동화 플랫폼인 것은 분명하지만, 오토메이터 워크플로우를 단축어로 불러오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애플은 맥에서 애플스크립트와 오토메이터를 일정 기간 더 지원할 예정이다.

오토메이터 워크플로우를 단축어로 불러오려면 파인더에서 오토메이터 플로우를 오른쪽 클릭하고 '단축어로 열기'를 선택하면 된다. 또는 아이템을 클릭해 단축어 앱으로 드래그해도 된다. 단, 일부 오토메이션 스크립트는 작동하지 않는다. 단축어가 아직 지원하지 않는 워크플로우 루틴을 사용하는 경우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사례를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애플 스크립트와 자바 스크립트, 셸 스크립트 등도 단축어 내에서 쓸 수 있다. 스크립트를 복사해 이를 실행하기 위해 정해진 단축어 액션에 붙여넣기만 하면 된다. 단축어 애플리케이션 환경설정의 '고급(Advanced)' 탭을 열어 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애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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