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 / 퍼스널 컴퓨팅

'기업 사용자라면 꼭 알아야 할' 맥OS 몬터레이의 신기능 15가지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21.10.27
개선된 맥북 프로 제품 배송 시점에 맞춰 애플이 맥OS 몬터레이 정식 버전을 공개했다. 업무용으로 맥을 사용하는 전문가를 위한 핵심 기능을 정리했다.


 

몬터레이를 설치할 수 있는 맥

WWDC 2021 행사를 통해 첫선을 보인 맥OS 몬터레이는 지난 2000년 OS X으로 돌아간 이후 애플의  내놓은 20번째 데스크톱 운영체제다. 지난 5년 정도 판매된 맥 제품 대부분에서 잘 작동하고 일부 그 이전 제품에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맥OS 몬터레이와 호환되는 구체적인 제품은 다음과 같다.
 
  • 맥북 (얼리 2016과 그 이후)
  • 맥북 에어 (얼리 2015와 그 이후)
  • 맥북 프로 (얼리 2015와 그 이후)
  • 맥 미니 (레이트 2014와 그 이후)
  • 아이맥 (레이트 2014와 그 이후)
  • 아이맥 (레이트 2015와 그 이후)
  • 아이맥 프로 (2017)
  • 맥 프로 (레이트 2013과 그 이후)
 

아직은 쓸 수 없는 기능 : 유니버설 컨트롤

애플은 몬터레이를 처음 배포하는 시기를 기준으로 유니버설 컨트롤(Universal Control) 기능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로 최대 3대의 맥과 아이패드를 제어할 수 있다. 기기 간 드래그 앤 드롭도 가능한데, 여러 기기를 이용해 작업하는 사용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개선된 에어플레이(AirPlay)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아이패드에서 그림을 그리고 그 작업 결과를 동료가 맥으로 볼 수 있다. 영상이나 다른 콘텐츠를 아이패드에서 맥으로 스트리밍하거나 맥의 자체 스피커를 에어플레이 2 시스템처럼 쓸 수도 있다.
 

스플릿 뷰 개선

스플릿 뷰(Split View)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유용하지만, 그동안 각 창에서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 것은 어설펐다. 하지만 이제는 창 간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녹색 버튼을 누르면 창 전환 옵션이 나타나는데 보이는 썸네일 중에서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면 배치된 창을 대체할 수 있다. 스플릿 뷰 창을 전체화면으로 전환하거나 두 창을 모두 자동으로 전체화면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다중 화면 기능 강화

맥에서 모니터 여러 개를 사용한다면 화면을 이동할 때 창 크기가 자동으로 조정된다. 맥과 아이패드 사이에 창을 옮길 때도 마찬가지로 작동한다.
 

편리한 단축어가 파인더로

맥에서 작업하면 파인더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마련이다. 몬터레이의 가장 유용한 개선점 중 하나가 이와 관련이 있다. 빠른 작업으로 단축어를 저장하는 기능이다. 이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많은 작업 시간을 줄여준다.

예를 들어 다른 맥 사용자와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해 협업한다면 새로운 파인더 사이드바의 '공유' 폴더에서 모든 공유 문서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폴더에 표시되는 각 공유 항목에서 해당 파일에 대한 초대장과 최종 수정한 작업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단축어 기능도 개선

애플은 단축어를 맥에 추가하면서 사용자가 자신만의 단축어를 만들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내놓았다. 여기에는 미리 만들어둔 라이브러리가 포함돼 있다. 이렇게 단축어를 만들면 파인더는 선택한 아이템 관련 단축어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사용자는 메뉴 바와 독, 스포트라이트에서 이 단축어를 실행할 수 있다. 시리나 관련 메뉴로도 사용할 수 있다.

M1 맥에서는 iOS 기기에서 만든 단축어를 실행하는 것은 물론 기존 오토메이터(Automator) 워크플로우를 단축어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 사내에서 오토메이터 워크플로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애플에 따르면, 향후 몇 년간은 맥에서 오토메이터와 단축어 기능을 모두 유지한다.
 

맥과 아이패드에서 빠른 메모 실행하기

빠른 메모는 이미 아이패드에서는 쓸 수 있는 기능이지만, 맥 몬터레이에서는 훨씬 더 쉬워졌다.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도중에도 간단하게 메모를 만들 수 있다. 그냥 Fn+Q를 누르면 새 메모가 팝업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작성한 내용은 모두 메모 앱에 저장되고 모든 애플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메모 앱에 스마트 폴더(Smart Folders)와 태그,  @Mentions 등 팀 내 협업을 위한 유용한 기능이 추가됐다. 이 새로운 공유 폴더는 모든 공유된 메모를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유용한 암호 관리 기능

맥OS 몬터레이에서 시스템 환경설정에 새로운 암호 섹션이 생겼다. 다른 패스워드 매니저에서 암호를 불러오거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내장 인증기를 이용해 보안 코드를 만들 수 있다. 기업 사용자에게 가장 반가운 변화는 아마도 윈도우 지원이 강화된 점일 것이다. 이젠 윈도우에서 엣지 브라우저를 이용할 때 아이클라우드 암호에 접근해 자동으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채울 수 있다. 새로운 윈도우용 아이클라우드 키체인(iCloud Keychain for Windows) 확장기능 덕분이다.
 

미리알림 개선사항

미리알림은 몬터레이에서 상당히 개선됐다. iOS와 아이패드OS의 개선사항을 맥OS까지 확장했다. 즉, 미리알림을 태그할 수 있고 다시 태그를 이용해 필요한 미리알림을 찾을 수 있다. 스마트 리스트를 만들거나 자연어 지원도 개선됐다.
 

시스템 전반의 번역 기능

앞으로는 번역 관련된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몬터레이 전반에서 번역을 지원하므로 작업하면서 어디에서든 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어로 된 짧은 보고서를 받았다면 텍스트를 선택한 후 오른쪽 클릭을 하고 '번역하기'를 누르면 된다. 이제 이 텍스트를 복사해서 언어를 변경하거나 기존 텍스트를 번역된 텍스트로 대체할 수 있다. 또한 애플은 아무리 긴 문장도 읽어주기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기존에는 60초로 제한됐다.
 

강화된 머신비전

라이브 텍스트(Live Text) 기능을 이용하면 이미지 속 단어를 편집 가능한 텍스트로 바꿔주고 이를 복사해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붙여넣기할 수 있다. 특히 이 기능은 이미지  속의 전화번호와 웹주소, 택배번호 등을 구별해 인식할 정도로 똑똑하다.

비주얼 룩 업(Visual Look Up)도 비슷하다. 이 기능은 온디바이스 머신러닝을 이용해 미술작품, 강아지 품종, 랜드마크 등을 인식한다. 향후에는 보이는 이미지 관련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비주얼 검색 엔진 같은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협업하기 더 좋아진 페이스타임

현재까지 페이스타임의 가장 큰 발전은 웹 브라우저를 이용한 비 애플 기기 사용자 지원이다. 줌에 빼앗긴 화상회의 주도권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풀 키보드 액세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마우스 없이도 키보드만으로 맥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
 

데이터 보호

맥 IT 관리자가 매우 만족할 신기능이 있다. 이제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모든 사용자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할 수 있게 됐다. 그만큼 기업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고 업무도 더 간편해졌다.
 

프라이버시 보호

몬터레이는 프라이버시 기능도 크게 개선됐다. 예를 들면 메뉴바 제어센터 옆에 새로운 리코딩 인디케이터가 생겨서, 촬영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어떤 앱이 이런 작업을 하고 있는지도 보여준다.

이 밖에도 메일 프라이버시 프로텍션(Mail Privacy Protection)이 추가됐고, 내 이메일 감추기, 커스텀 이메일 도메인, 아이클라우드 프라이버시 릴레이(iCloud Private Relay) 등 아이클라우드 플러스의 강화된 프라이버시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개선사항도 2가지 있는데, 하나는 계정이 잠겼을 때 애플 ID 접근 권한을 다시 얻는 데 도움이 되는 계정 복구 연락(Account Recovery Contacts)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디지털 레거시 프로그램(Digital Legacy Program)이다.
 

집중 시간

기업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맥OS 몬터레이의 신기능 중 하나는 포커스(Focus)다. 미리 설정한 시간 동안은 알림을 제한하는 것으로, 방해금지(Do Not Disturb) 기능을 한층 더 발전시킨 것이다. 단, 사용자가 수동으로 설정하는 방식이므로, 업무 관련 포커스 설정을 통해 업무 앱에서 오는 알림은 받고 다른 알림은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

이 기능은 메시지 앱에도 적용된다. 현재 알림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려준다. 이는 원격근무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계속되는 메시지에 답변하는 대신 업무를 마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MDM 개선

기업 사용자를 위한 몬터레이의 핵심 개선사항 중 하나는 기기 관리를 공식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이는 곧 기기가 보안 상태가 안전한지 스스로 체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관리되는 애플 ID(Managed Apple IDs)의 개선사항을 활용하면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개인 기기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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