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과 IE8의 핵심은 성능개선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8.09.01
AP1DD7.JPG마이크로소프트는 차기 운영체제와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개발의 핵심 목표가 기존 윈도우 비스타 운영체제와 IE 7에서 지적됐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있다고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IE 7
과 윈도우 비스타는 출시 초기부터 많은 결함들로 제품의 평판이 손상되고 사용자들이 떠나가는 등의 손실을 입었다. 윈도우 비스타의 버그와 비호환성 문제 등이 문서를 통해 충분히 입증된 가운데, IE 사용자 중 일부는 IE 7의 빈번한 충돌과 성능상의 결함으로 모질라 파이어폭스로 옮겨가기도 했다.

현재 윈도우 7 IE 8을 개발 중인 마이크로소프트는 각 제품 전용 내부 블로그인 ‘엔지니어링 윈도우 7’과 ‘IE블로그’에서 두 제품의 성능 개선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엔지니어링 윈도우 7’ 블로그를 통해 “윈도우 7IE 8의 성능 개선은 각 개발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이들 제품의 성능 개선에 재 전념할 계획임을 알렸다.

디렉션즈 온 마이크로소프트(Directions on Microsoft) 분석가인 마이크 체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제품의 성능 문제, 특히 윈도우 7의 성능 문제로 곤욕을 치러왔다고 지적했다. 체리는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가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지금에 와서 얼마나 많은 개선이 이루어질 지는 다소 의문”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과거 보안을 중시하여 보안 기능을 윈도우 비스타의 핵심 기능으로 만들었던 것처럼 윈도우 7에서는 성능개선을 우선 순위에 둘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시 보안 기능을 OS의 핵심으로 추구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스타의 “모든 특징들이 보안 기능을 갖도록 설계했다”고 지적했다.

체리는 금번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성능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하여 향후 “윈도우 7 OS의 사용자가 어떠한 코드를 사용하더라도 가장 안전하고 가장 믿을만한 코드임을 확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코드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할 것”으로 내다봤다

윈도우 7 개발팀은 제품의 성능이 많은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메모리 사용, CPU 활용도, 디스크 I/O, 부팅-종료-대기-재시작 기능, 베이스 시스템, 디스크 사용량 등의 6개 부문에 있어서의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윈도우 비스타의 대표적 문제점으로 지목되어 왔던CPU 활용도가 윈도우 7에서는 다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4비트 프로세서와 2기가바이트RAM이 장착된 PC에서 32비트 버전의 윈도우 비스타 OS를 사용하고 있는 체리는 아웃룩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마다1 30여 초 이상 CPU 리소스가 100% 이상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체리는 “비스타의 엄청난 CPU 리소스 사용량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윈도우 7의 핵심 설계 목표가 “멀티 사용자 환경을 개선시키고 전력 소비도 낮출 수 있도록 CPU 활용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IE블로그에도 IE 8의 개발 목표를 담은 내용을 게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E 8을 설계하는 데 있어 매일같이 열람하는 페이지 및 이미지의 로딩 속도를 개선시키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크립팅, 렌더링 엔진, 네트워킹 등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의 출시일자가 2010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IE 8의 예상 최종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윈도우 7 출시와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수요일 IE 8 베타 버전 2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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