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퍼스널 컴퓨팅

윈도우 비스타 '이젠 안녕', 4월 11일 모든 지원 종료

Mark Hachman | PCWorld 2017.03.15
윈도우 비스타의 은퇴 날짜가 한 달 뒤로 다가왔다. 아직도 비스타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시간이 불과 몇 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017년 4월 17일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이상 윈도우 비스타에 새로운 보안 업데이트, 비보안 핫픽스, 무료나 유료 지원 옵션, 온라인 기술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비스타 지원은 이미 2012년에 만료됐다) 윈도우 XP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스타 지원 기간 10년이 지난 후 더 나은 후속 제품으로 초점을 돌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고처럼 지원이 끝난 구형 운영체제를 실행하는 것은 위험을 감수해야 함을 의미하며, 이러한 위험은 최종 지원 기한이 끝나면 더욱 커진다. 비스타에 내장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의 지원 기간은 만료된 지 이미 오래다. 더 이상의 업데이트가 없다는 것은 기존 취약점이 패치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스타의 자체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에센셜을 설치해도 제한된 기간 동안에만 새로운 서명을 받을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비스타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은 좋은 소식으로 꼽힌다. 넷마켓쉐어에 따르면 윈도우 비스타의 점유율은 2년 전인 2015년 3월 2%에 불과했다. 현재 점유율은 0.78%에 그친다. 윈도우 8 점유율인 1.65%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4년 4월에 공식 지원이 만료된 윈도우 XP의 시장 점유율은 8% 이상이라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윈도우 비스타를 그리워할 사람은 적겠지만, 귀여운 바탕화면 가젯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스타는 분명 많은 사랑을 받은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는 아니었다. UAC(User Access Control)나 디지털 권리 관리(Digital Rights Management) 방식 등의 성가신 점이 많아 후속 제품인 윈도우 7 발표가 빨라지기도 했다. 그 중에도 바탕화면 가젯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윈도우 7의 연장 지원은 2020년 1월에 종료된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비스타 사용자 전부가 윈도우 10으로 이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랩링크 이전 소프트웨어를 15.95달러에 제공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가자 ㅇ중요한 점은 윈도우 비스타보다 더 현대적인 운영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다.

윈도우 비스타를 고집하는 소수 또는 다른 사용자를 현재의 윈도우에 포섭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은 한층 강화됐다. 파이어폭스는 윈도우 XP와 비스타 사용자에 대한 특별한 조처를 하지 않았고, 구글 드라이브도 포기하다시피 한 상황이다. 윈도우 비스타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좋은 반응을 얻지도 못했다. 이제 위험한 사이트에서 이메일 정보나 금융 정보가 도난당할 위험이 크다. 아직 비스타를 쓰는 사용자가 있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아야 할 때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