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드라이브를 데스크톱에서 이용할 수 없다면, 윈도우 XP와 비스타 사용자들에겐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계속 유지하기
드롭박스와 달리 구글 드라이브는 데스크톱 유틸리티를 아예 이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2017년 1월 1일 전에 윈도우 XP나 비스타 운영체제에 구글 드라이브 유틸리티를 설치하면 이것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이 프로그램이 작동은 하지만 테스트나 유지보수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XP나 비스타를 지원하는 버전의 구글 드라이브에 치명적인 보안 이슈가 발생해도 구글이 이를 해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윈도우 XP와 비스타 역시 업데이트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미 보안 위협은 어느 정도 감안하고 사용 중이라면, 또 하나의 보안 위협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웹사이트 사용하기
구글 드라이브는 유틸리티 외에 웹사이트로도 사용할 수 있다. 브라우저가 구글이 활용하는 기술과 기능을 지원하는 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구글 드라이브는 애초에 데스크톱 유틸리티 없이 웹 버전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그때로 돌아간다는 마음으로 사용하면 된다.
다른 서비스를 찾거나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하기
데스크톱 클라우드 프로그램을 윈도우 탐색기와 통합해서 사용한다면, 유료 서비스인 슈가 싱크(Sugar Sync)같은 대안을 찾아봐야 한다. 아마존 드라이브(Amazon Drive)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른 동기화 서비스들 역시 결국엔 윈도우 XP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는 점이다. 좋든 싫든 현대적인 클라우드 동기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언젠가는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해야만 한다.
PC가 완전히 ‘유령’이 될 때까지 버틸 생각이라면 1월 1일 전에 구글 드라이브를 다운로드 받도록 하자.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