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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Cloud

금융 산업 혁신을 위한 비즈니스 관점의 클라우드 접근법

 | IBM 2020.09.18
전 세계 금융 산업은 거대한 변화의 파고 앞에 서 있다.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 산업은 ‘디지털’을 중심으로 산업과 서비스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과 디지털에 강한 기업이 창출하는 새로운 차원의 고객 경험, 그리고 여기에 환호를 보내는 고객을 바라보는 금융 업계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이한 금융권 

금융권은 2020년 현재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의 시장 진입,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욕구 증가, IT 관련 리스크 관리와 복잡성 증대라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라는 변화도 맞이하고 있다. 굵직한 변화들이 몰려오는 시대에 어떻게 하면 더 유연하고 민첩하게 움직일 것인가? 금융 서비스 업계의 보편적인 고민이다. 

그렇다면 민첩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최근 금융 시장은 비즈니스 방식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놓고 경쟁을 벌이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모든 것의 중심에 고객 경험을 놓고 차별화를 꾀한다. 고객의 눈높이는 더 높아졌고, 요구도 다양하다. 단일 금융 기관이 모든 것을 수용하기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제휴가 활발해지고, 서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려면 사람, 시스템, 프로세스 측면의 혁신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일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하고, 더 민첩하고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조직 문화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 
 
 

금융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4가지 요소 

금융 업계는 한편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찾아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며 시장에 진출하는 새로운 사업자와의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금융 업계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금융 업계에 불고 있는 디지털 전환 열풍은 또 다른 경쟁 무대다. 금융 업계의 디지털 전환은 크게 고객 경험, 인공 지능, 생태계와 개방형 플랫폼, 애자일(Agile)한 조직과 문화 4가지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고객 경험은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고객 중심 같은 용어가 주로 쓰였는데, 2020년 현재 모든 기업이 고객 경험을 말한다. 디지털 우선 시대가 되면서 일어난 변화다. 고객 경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카카오뱅크를 꼽는다.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인 카카오뱅크는 지금까지 고객이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경험을 제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사례다. 카카오뱅크는 “너 같으면 쓰겠어?”를 모토로 내걸고 고객 여정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창출했다. 속도, 편의성, 직관성 등 UI/UX 측면에서 모두가 으뜸으로 꼽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케이뱅크의 사례도 유명하다. 케이뱅크는 모바일 뱅킹에서 가장 많이 쓰는 잔액 조회와 이체 과정에서 불필요한 인증을 없애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다음으로 인공 지능은 이미 여러 영역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일례로 금융권은 RPA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업계 중 하나다. 금융권의 인공 지능 활용은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의 한 보험사는 암묵지에 있는 설계사들의 노하우를 조직의 지식으로 만들고 이를 활용해 신입 설계사를 훈련하는 데 인공 지능 기술을 활용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세 번째 요소인 생태계와 개방형 플랫폼은 고객 요구가 나날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이종 산업 간 연계와 협력이 일상화되면서 목격되는 변화다. 금융 기관은 통신, 소매 등 다른 분야의 기업과 협력을 통해 금융 상품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데서부터 제휴를 시작한다. 관계가 돈독해지면 제휴는 채널 확대를 넘어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한 고객 통찰력 확보까지 이어진다. 여기서 진도가 더 나가면 신규 서비스 기반 플랫폼 구축과 운영까지 손을 잡는다. 

이런 과정에서 제휴 네트워크가 생태계의 모습을 갖추고, 여러 기업이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모두의 비즈니스 무대인 개방형 플랫폼이 완성된다. 개방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태계가 꾸려지는 것의 예로 마이 데이터 플랫폼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사업은 현재 금융 기관, 핀테크,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큰 관심을 보인다. 이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금융 업계에서 제휴는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고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금껏 보지 못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다. 
 
 
거대 플랫폼 주위로 기업들이 모이고, 여기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기는 흐름을 잘 타려면 참여 기업 간 비즈니스 모델, 전략에 대한 합의와 공감만으로는 부족하다. 조직, 시스템, 프로세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화학적 결합이 필요하다. 

시스템 측면에서 유연하고 민첩하게 연계 및 통합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미다. 가령 제휴에 필요한 시스템 준비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이런 조건의 사업자라면 생태계 일원으로 참여하는 데 있어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요소는 애자일한 조직과 문화로, 일하는 방식에 대한 것이다. 새로운 금융 상품, 서비스 개발을 할 때 사업 부서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IT 부서는 이를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방식은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지금은 기획 단계부터 현업 부서와 IT 부서가 긴밀히 협업하여 시장 진입 시간을 앞당기는 방식이 대세다. 

실제로 디지털 경쟁력이 높은 금융 기관의 신상품 출시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중국 위뱅크의 경우 아이디어가 상품화되는 데 일주일밖에 안 걸린다고 한다. 나라마다 금융 감독 체계가 다르지만, 선도 금융 기관은 아이디어 도출에서 상품 출시까지 매우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다. 애자일한 조직과 문화는 하루아침에 조직의 역량으로 삼기 어렵다. 

IBM은 애자일한 조직으로 변화를 돕기 위해 Garage 방법론을 마련했다. 이를 참조해 현업 부서와 IT 부서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진행하면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어 가야 할지 구체적인 실행안을 마련할 수 있다. 
 
 

클라우드를 어떻게 핵심 역량으로 삼을 것인가? 

금융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 있어 금융 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일까? 바로 레거시 환경과 클라우드를 어떻게 조화롭게 끌고 갈 것인지 방향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레거시로 시장 변화를 따라가기 벅차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안다.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처럼 빨리 만들고 싶다면? 클라우드가 해결책이란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어떻게 갈 것이냐고 물으면 바로 답하기 어렵다. 

신규 서비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구현하면 된다. 문제는 기존 환경이다. 마이그레이션을 할 수도 있지만, 기존 소프트웨어 스택을 유지하여 그대로 들어 옮기는 식(lift & Shift)의 전환은 클라우드의 이점을 제대로 누릴 수 없다. 인프라만 바뀌었을 뿐이지 소프트웨어 개발, 배포, 운영 방식은 달라지지 않는다. 다행히 레거시를 옮기면서 IT 현대화를 시작할 방법이 있다. 바로 컨테이너를 이용하는 것이다. 

한국뿐 아니라 해외 다른 금융 기관들 역시 컨테이너를 클라우드 전환 전략의 중심에 놓고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파리에 본점을 둔 프랑스 최대 은행 그룹인 BNP 파리바, 브라질 대표 은행인 이타우 우니방코, 스페인 산탄데르 그룹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인 산탄데르 은행 등은 IBM과 함께 총 3단계 클라우드 전환 전략 추진 중이다. 이들 금융 기관의 공통점은 출발점은 서로 다르지만, 레거시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모두 품을 수 있는 클라우드 전환 방식으로 컨테이너에 주목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어떤 이유로 세계적인 금융 기관들이 컨테이너를 중요하게 보고 있을까? 

 

컨테이너의 개념은 해상 운송 분야에서 검증을 마쳤다. 규격화, 표준화를 통해 해운 업계는 해상 운송 비용을 90% 가까이 절감했다. 이런 효과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 컨테이너를 이용하면 IT 환경을 마치 레고 블록 쌓듯이 원하는 데로 만들 수 있다. 표준화된 컨테이너 이미지를 가져와 레거시 워크로드를 올리고 이를 규격화된 컨테이너 상에서 운영하면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어디가 되었건 간편하게 배포할 수 있다. 컨테이너는 구조상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전체 소프트웨어 스택을 다 올려야 하는 가상 머신에 비해 경량화에 유리하여 레고 블록과 같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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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의 이점은 IT 구축과 운영뿐 아니라 비즈니스까지 이어진다. 기존 방식은 인프라를 안고 가는 구조다. 비용이 많이 들고 자원 이용 효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컨테이너 환경은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 절감에 여러모로 유리하다. 여기에 운영 효율성 개선까지 더하면 비즈니스 측면에서 누릴 수 있는 비용 절감 효과는 매우 커진다. 

다음으로 리드 타임 줄이는 효과도 있다. CI/CD 체계를 갖추고 궁극적으로 데브옵스(DevOps)를 실현하면 금융 상품,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과 배포 그리고 운영까지 매우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 세 번째 효과로 확장성을 꼽을 수 있다. 비즈니스 확장 및 제휴에 맞춰 신속하게 자원을 확보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는 데 있어 클라우드가 약속하는 비즈니스 가치는 매우 크다. 
 
 

컨테이너는 클라우드 전환의 좋은 출발점 

금융 시장은 불확실성이 크다. 사회, 경제, 문화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으로 변동 폭도 크다. 이에 따라 금융 기관은 그 어느 때보다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 민첩성 강화에 있어 클라우드는 필수다. 그렇다면 클라우드로 어떻게 민첩성을 높일 것인가? IT 현대화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성숙도를 높여 가야 한다. 그 출발점으로 컨테이너를 삼는 것은 시행착오를 줄이는 확실한 길이다.  
 Tags CloudPak IBM Garage 컨테이너 클라우드네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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