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역량 내재화를 통한 주도적 오픈 하이브리드 플랫폼 구현 방안

 | IBM 2020.09.16
인공 지능, 빅 데이터 등은 기술이 아니다. 비즈니스 그 자체다. 첨단 기술을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기반으로 클라우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클라우드 도입 배경은 10년 전처럼 비용 절감이 1순위가 아니다. 기업 경쟁력 강화가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이유다. 클라우드에 대한 인식 변화는 새로운 고민을 기업에 안겨주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만 믿고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클라우드 사용자인 기업이 주도적으로 기술 내재화에 나서야 할까? 


클라우드 역량 내재화로 얻을 기회

세계적인 디지털 선도 기업들은 금융, 제조, 소매 등 분야와 관계없이 자사의 정체성을 기술 기업,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라고 말한다. 이런 시대적 흐름을 고려하면 클라우드 핵심 역량 내재화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더 나은 방향이 될 수 있다. 특히 안정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사업을 이어가던 시절을 뒤로하고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통신사 등 다양한 분야가 참여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금융업의 경우 핵심 역량 내재화의 중요성은 더 크다. 

클라우드에 대한 내부 역량이 생기면 시장에 나와 있는 여러 솔루션을 쓸 이유가 없다. 클라우드 기술은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표준을 지향한다. 오픈소스를 잘 다룰 수 있다면, 특정 서비스 사업자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스스로 클라우드 전략을 주도적으로 밀고 나갈 수 있다. 
 

클라우드 도입 방향

그렇다면 2020년 현재 금융 비즈니스 무대에서 활약하는 은행, 보험사, 카드사는 어떤 클라우드 전략을 취하고 있을까? 큰 틀에서 보면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가 대세다. 속을 들여다보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icroservice Architecture, 이하 MSA) 기반으로 전환하여 더욱 민첩하고 효율적으로 서비스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큰 흐름이다. 

금융권은 MSA를 기술로만 보지 않는다. 비즈니스 최소 단위로 여긴다. MSA는 단순히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기능을 잘게 쪼개는 것이 아니다. MSA는 조직의 비즈니스 역량을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로 나누는 일련의 과정이다. 소프트웨어적인 구현은 이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MSA 이전에도 독립적인 최소 단위로 구현해 레고 블록 쌓듯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운영하려는 시도는 많았다. 객체지향 CBD(Component Based Development) 방법론,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등 2000년대 초반부터 매우 진지하게 논의된 주제다. MSA의 차이점은 비즈니스 지향적이란 점이다. 
 
 

통합에서 분산 아키텍처로 변화 

금융권으로 초점을 맞춰 클라우드 전환을 이야기하자면, IT 환경의 무게 중심이 통합에서 분산으로 바뀌고 있다. 금융권은 지금까지 통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표준화를 추진해왔다. 통합의 대상은 인프라, 데이터, 운영 등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이루어졌다. 

클라우드 전환과 MSA를 목표로 삼는 여정은 지금까지와 다른 분산의 길로 금융권을 이끌고 있다. 통합과 분산은 선택의 개념이 아니다.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센터 중심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은 통합으로 경제성, 효율성, 민첩성을 얻을 수 있다. 반면에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로 전환이 가속화되는 요즘에는 분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어디서나 비즈니스 역량을 서비스화할 수 있는 MSA 접근이 더 잘 맞는다. 
 

아키텍처 변화는 조직도 바꾸고 있다. 개발, 운영 등 역할 위주로 구성하던 조직을 MSA 환경에서는 서비스 단위로 조직이 구성된다. 현업 전문가, 개발자, 운영자가 조를 이루어 서비스 단위로 팀을 이룬다. 
 
 

오픈 하이브리드 플랫폼 구현 방안 

사실 클라우드 환경 구축은 어렵지 않다.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쓰면 된다. 클라우드 역량 내재화는 구축과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뜻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플랫폼 위에서 운영되는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고, 배포하고, 운영하는지 라이프사이클을 포괄하는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갖추는 것이 내재화의 목표다. 역량을 갖추기 위해 금융권이 주목하는 것은 오픈 하이브리드 플랫폼이다.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역량 강화가 주요 관심사다. 관련해 IBM은 오픈 하이브리드 플랫폼 구현에 있어 5가지 고려 사항을 제시한다. 

Guide 1: 마이크로 서비스를 어떻게 식별 및 설계할 것인가?
첫 번째 가이드는 비즈니스 역량을 서비스로 만드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서비스 간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상호 간섭 없는 독립성을 보장하는 가운데 유연한 연계를 고려해 서비스를 정의하고, 이를 토대로 개발과 배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IBM은 Garage for Cloud와 MSA 디자인 가이드 서비스를 통해 로드맵 수립을 지원한다. 
 

Guide 2: 데이터 모델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솔루션을 적용할 것인가?
금융권에서 MSA를 적용할 때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데이터다. MSA가 본연의 쓰임과 가치를 창출하려면 마이크로서비스 단위로 데이터를 분리해야 한다. 문제는 금융권의 데이터 통합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IBM은 추상화 수준이 높은 데이터 통합 모델을 제시해 MSA 시대에 맞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MSA가 갖는 민첩성과 유연성의 혜택을 누리려면 금융권은 기존 통합 모델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어떻게 잘게 나눌지 고민해야 한다. 더불어 데이터 정합성 이슈도 해결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IBM은 MSA에 맞는 데이터 모델 구성 방안과 서비스 특성에 따른 NoSQL 등의 데이터 솔루션 적용 방안을 Garage for Data 서비스를 통해 안내한다. 
 

Guide 3: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MSA 환경에서 개발, 배포, 운영은 자동화를 기반으로 하는 데브옵스(DevOps) 체제 아래 이루어진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때도 CI/CD를 적용하였지만, 인프라 구성 등 수작업 방식으로 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데브옵스는 복잡한 것을 빠르고 쉽게 만든다. 

물론 MSA 환경에서 데브옵스를 실행하는 것은 기술과 도구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이 충분히 공감하고, 훈련을 거듭하면서 문화로 자리 잡게 해야 한다. IBM이 제공하는 Garage for Cloud와 데브옵스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하면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조직 역량과 조직 문화 확립에 필요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Guide 4: 애플리케이션을 어디에 배포하여 운영할 것인가?
MSA 기반으로 오픈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를 고려하는 이유 중 하나는 위치에 자유로운 배포와 연계다. 클라우드 서비스마다 장단점이 있다. 금융 기관은 각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가장 잘하는 또는 가장 유리한 조건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여러 클라우드 환경을 하나로 묶는 끈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이는 특정 기업이나 기술에 종속적이면 안 된다. 개방형이어야 한다. 

금융권과 같이 서비스 지연이나 장애에 민감한 업종은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넌다. 따라서 충분히 시장에서 검증된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 필요하다. IBM은 개방형 표준을 따르는 오픈소스 기반 오픈시프트(OpenShift) 같은 기술로 MSA 시대 자유로운 서비스 배포와 연계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컨설팅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Guide 5: 지속적인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역량 및 주체는? 
클라우드를 누가 주도할 것인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금융 기관이 첨단 IT 기업으로 변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클라우드 주도권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아니라 기업에 있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IBM은 Garage for Cloud와 아키텍처 워크숍 서비스를 통해 조직의 클라우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안을 제시한다. 
 
 

맺음말

그렇다면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 클라우드 전략을 어떤 방향으로 추진할 것인가? IBM의 제안은 간단하고 명확하다. 현행 클라우드 전략을 오픈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관점에서 검토하고, 신규 서비스의 경우 클라우드를 우선 고려하고, 비즈니스 지향적인 서비스 개발에 이해 관계자가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현재 우리 회사의 역량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역량 내재화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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