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포춘 100대 기업 CEO 중 트위터 사용자는 겨우 2명"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9.06.26

미국 대표 기업 CEO들이 소셜 네트워킹 현상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주요 기업 CEO에 초점을 맞춘 온라인 뉴스 및 토론 사이트인 UberCEO.com가 이번 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포춘(Fortune)지 선정 100대 기업의 CEO 중 단 2명만이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19명만 페이스북 계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적인 외부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 CEO는 아무도 없었다.

 

UberCEO.com 에디터인 샤론 바클레이(Sharon Barclay)는 “우리 생각으로는 대표 CEO들이 자사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과 전혀 연결이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베인즈-옥슬리 법(Sarbanes-Oxley, 기업회계 개혁 및 투자 보호법)이나 공정공시 규정(Reg-FD) 등의 규제가 CEO들이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을 막고 있지만, 타깃 고객들과 연결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놓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대기업 CEO들의 소셜 미디어 참여는 저조하지만,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 임원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Zappos.com의 임원들은 최근 경제위기 속에서 영업실적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로 하여금 이런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Zappos.com의 전체 1,400명 직원 중 CEO인 토니 해쉬(Tony Hsieh)를 포함한 450여명의 직원들이 트위터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고객과 파트너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기업과 임원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같은 웹 2.0 툴을 사용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하지만 UberCEO.com에 따르면 이러한 조언이 톱 CEO들에게까지는 전해지지 않은 듯 하다. 포춘 100대 기업 CEO들 중에서 13명만 링크드인에 가입해있으며, 이 13명 중에 5명만이 링크드인에서 최소한 한 명 이상과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다.

 

바클레이는 “링크드인에 계정을 가지고 있는 CEO들 중에서 세 명이 80명 이상의 커넥션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델의 마이클 델(Michael Dell), 잉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의 그레고리 스피어클(Gregory Spierkel), 시스코의 존 챔버스(John Chambers) 등 IT 기업 CEO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사람들이 기업을 바라보는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클레이는 “모든 CEO가 모든 종류의 소셜 미디어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것은 각 CEO가 회사의 전체적인 마케팅 전략에 참여할 필요가 있는지에 따라 결정해야 할일이다. 하지만 모든 CEO가 그들의 온라인 이미지나 평판을 고찰해볼 것을 권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 CEO들에게 소셜 미디어는 간과할 수 없는 툴이다”라고 덧붙였다. sharon_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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