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예산 감소… 오픈소스 & 웹 2.0 ‘이목집중’

Julia King | Computerworld 2009.06.24

미국의 최대 시영 가스 및 전기 회사인 샌 안토니오의 CPS 에너지는 자사의 예산과 예산이 진행되는 절차를 보다 확실하게 통제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일단 CPS 에너지가 SAP의 기업 사용자였기 때문에, 더 많은 SAP AG 소프트웨어는 CIO인 크리스토퍼 배론이 할 수 있는 안전한 대안이었다.

그러나 그는 대략 4배 더 싼 훨씬 저렴한 가격의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업체의 소프트웨어를 선택했다.

얼라이드 빌딩 프러덕츠 사의의 CIO 제미 쿠처도 200개 지점에 걸쳐 온라인 협업을 주도하기 위한 툴로써 최상위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아주 유명한 인트라넷 패키지” 구입을 고려했지만 오픈소스로 선회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그건 비싸기만 하고 덩치만 컸으며, 솔직히 효과도 미치수였다”라고 말하면서 “그래서 현재 난 들어본 적도 없지만 내 웹 서비스 팀은 알고 있는 회사의 싸고 작고 가벼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그 기술을 사용하면 들어가는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불경기가 IT 자본지출을 옥죄면서 유명 업체의 통합 소프트웨어들이 열외로 밀리고 있다. 아주 뚜렷한 조짐이다.

 

그 이면에는 ‘가벼운 IT’가, 즉 구현하고 혼합해 일치시키는데 더 싸고 쉬운 웹 2.0 기술과 서비스가 있다. 여기에는 무명의 유망한 업체의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툴과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인터넷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는 맵핑, 채팅 및 그 외의 용도를 위한 다양한 폭의 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는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식의 측면에서 볼 때 완벽하게 수긍이 간다고, 전 가트너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이자 대형 기업의 소프트웨어 평가 및 계약 협상을 지원하는 컨설팅 회사인 딜 아키텍처 사의 창립자 비니 밀첸다니는 분석했다.

 

 웹 2.0의 기술 도입 현황

 

  * 구현 중/구현됨: 47%

  * 관심 있음/고려 중: 25%

  * 시범 단계: 13%

  * 관심 없음/잘 모름: 16%

 

 조사대상 : 북아메리카 지역의 735개 회사

 출처 : 2008년 포레스터 리서치 사

 

밀첸다니는 최근 블로그에서 “당신과 내가 기가바이트 당 10센트로 스토리지를 구입할 수 있다면 기업은 왜 그처럼 수 백 배를 지불하고자 하는가”라며, “주어진 시간에 수 백만 명의 소비자가 스카이프를 사용하는 전세계의 사람들과 서로 무료로 대화를 하고 있다면, 왜 모바일 회사들이 당신에게 어마어마한 로밍 비용을 물리고 있는가? 누구라도 긱 스쿼드에 전화해 1회 피씨수리 방문을 받을 수 있다면, 왜 당신의 데스크톱 공급업체가 당신에게 월별 청구보다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청구하지 않고 있는가?”라고 기술했다.

 

그는 또 “현실을 직시해보면, 우리는 점점 느려지고 위험해지고 말도 안 되게 비싸고 보안과 준수에 집착하고 있다”면서 “보는 바와 같이, 이제 대대적인 쇄신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속도 문제

오늘날 사람들이 주저 없이 작은 업체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프로젝트 실패와 관계된 위험이 재정적으로 훨씬 작기 때문”이라고 배론은 설명했다.

 

그는 “대형 기업의 외부 소프트웨어 업체를 끼고 하는 구현의 경우 프로젝트가 일년 반 접어들 때까지 당신이 실패했는지를 파악하지 못할 때가 많다. 얽히고 설킨 관계가 너무 많고 IT 그룹 간의 협업을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시동을 거는데 만도 4개월이 걸릴 수 있고 그 후 구현에만 7개월이 걸릴 수 있는데, 그 때쯤 되면 엄청난 돈이 소요된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작은 업체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경우, 구현하는데 20% 내지 40%의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이것이 효과적이면 그만큼 3배에서 8배 절약할 수 있다”고 배론은 덧붙인다.

 

물론 이것이 언제나 효과적이지는 않다는데 문제가 있지만, 실패하는 경우라도 큰 업체와 진행하는 경우보단 더 저렴한 듯 보인다.

 

일례로 배론에 따르면 SAP 또는 오라클 사의 유사한 시스템을 구입했다면 약 300만 달러이상이었을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링 어플리케이션을 CPS 에너지는 250만 달러에 구입했다. 그것이 아주 잘 만들어진 소프트웨어긴 했지만 더 저가의 패키지는 CPS 에너지의 설치된 MQSeries 미들웨어와 쉽게 인터페이스되지 않았고 아마 입맛대로 바꿀 경우엔 250달러가 더 들 수도 있었기 때문에 효과적이지 않았다.

 

배론은 “결국 그것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방식대로 되지 않았지만 300만 달러가 아닌, 50만 달러가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낮은 가격은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고 가벼우며 비싸지 않은 기술로 눈을 돌리는 경우 사용자들이 언급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일 뿐이다.

 

더 새로운 소비자 지향의 웹 2.0 기술 대다수는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촉진하는데 있어 훨씬 빠르고 더 효과적이며, 이는 인력 분산이 확대되는 조직에 있어 주요한 목표다. 미국 국방부의 경우 표준 커뮤니케이션 툴로써 웹 기반의 채팅과 위키스를 모두 채택했다.

 

국방부 정보시스템 관리국(DISA)의 최고 기술 관리자인 데이브 미헬식은 “우리는 전장에서 작은 채팅방을 사용하는 전략전 사령관을 두고 있으며 특정 상황이나 사건에 관한 공유 지식을 보다 빠르게 개발시킬 수 있도록 위키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헬식은 DOD 또한 미국 정보기관이 개발 및 사용하고 있는 협업 데이터의 공유를 위한 온라인 시스템인 인텔리피디아에 “자유롭게 언제든 접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시스템은 전투사령부를 포함한 수십 여 개의 기관 및 국가 보안 기관으로부터 적절히 허가를 받은 개개인의 여러 위키스로 구성된다.

 

실험의 필요성

맨짓 싱은 6개 대륙의 70개국에서 사업장을 갖고 있는 30억 달러 규모의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에 속하는 한 기업에서 IT를 책임지고 있다. 그 또한 특히 비용을 절감할 수만 있다면 다양한 실험이 나쁘지 않다고 믿는 기술 경영진이다.

 

치키타 브랜드 인터내셔널의 CIO인 싱은 아주 뚜렷한 SaaS의 최초 사용자였다. 지금은 상부 지도자의 위치에서 위키스를 배치하고 치키타의 VoIP 사용을 확장하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더 많은 것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한 그룹으로써의 CIO는 위험을 회피하고자 한다. 그 결과 우리는 응당 그래야 하는 만큼 신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경제 때문에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신기술을 보다 신중하게 고려하게 되었다.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 이것이야말로 경제가 회복된 뒤에서 오래 지속될 패러다임 전환이다”이라고 말했다.

 

싱은 치키타에서 “언제나 상황을 주시하면서 동일한 이득이나 가치를 성취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지 찾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이 회사는 중앙 아메리카에 소재한 원거리의 사업장 전반에 걸쳐 VoIP에 크게 기대고 있다. 싱은 현재 치키타가 다른 지역, 특히 유럽에 VoIP를 배치하는 방안에 대해 매우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힌다. 치키타는 최근 스위스의 본사에 VoIP를 완벽하게 배치했다.

 

그는 “이 경우는 우리에게 다른 방향으로의 도약”이라면서 “지금은 실험 중”이라고 말한다.

미헬식은 “전에 우리는 이메일과 파워포인트를 사용한 적이 있었고 아마 그런 기술의 한계를 다들 잘 알고 있다”면서 “위키를 이용하면 지식의 온라인 배치에 몇 초가 걸릴 뿐”이라고 설명한다.

 

DISA에서 광역 정보망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맡고 있는 수장 레베카 해리스는 “엔터프라이즈 차원에서 협업을 공급함으로써 우리 또한 조직의 테두리 전반에 걸쳐 통신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그는 “이것은 문제 해결을 도울 수 있는 예기치 않은 사용자를 단숨에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이건 정말 기존의 역량을 제공하는 다른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DISA의 CIO이자 전략기획 지휘자인 존 가링은 전반적 목표는 “DOD에 있는 정보의 위계를 깨뜨리는 것”이라며 “DOD에는 명령체계가 있어 전통적으로 정보가 명령체계를 따라 올라가야 했고 결정은 그 반대로 내려온다. 지금은 윗선에서 매우 빠른 정보의 흐름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가링은 DISA의 IT 직원이 구글의 제품개발 과정을 배우기 위해 구글을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구글은 소규모 팀별로 일하고 언제나 베타 테스팅을 거친다”면서 “네트워크에 재빨리 작업을 추가하고 성공적이지 않으면 재빨리 파괴한다. 우리 또한 단일체의 프로그램에 이르기 전에 업무를 신속하게 이동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가링의 IT팀은 또 아마존닷컴이 인터넷에 클라우드 기반의 스토리지를 필요에 따라 어떻게 제공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회사를 방문했다.

 

그는 “아마존에서 어떻게 그런 서비스를 이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면서 DOD에서는 이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려고 몇 주 혹은 몇 달을 기다리는 대신, 고속 접속 컴퓨팅 환경을 뜻하는 RACE라를 DISA 서비스를 통해 요구에 따라 용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경제 불황이 웹 2.0 기술을 빠르게 채택하는 하나의 주요한 원동력으로 이야기하는 많은 CIO와는 달리, 가링은 DISA가 “정말로 겨냥하는 것은 속도와 기능을 사람들의 손에 빨리 쥐어주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얼라이드 빌딩 프러덕츠의 쿠처는 즉각적인 투자수익률과 함께 저가를 앞세우면서 이 모든 것을 원했다.

 

쿠처는 "우리는 전에 없이 시간 싸움을 벌이고 있다”면서 “새로이 나타나는 경제 문제를 고려해 신기술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면, 그것은 올해 도움이 되어야 한다. 당장은 현금이 최고고, 누구 하나 대차대조표 앞에 바짝 엎드리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또 그는 “자본지출의 한도를 넘지 않으면서 창의적이고 사고를 발휘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이렇게 하려면 정확한 요구들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규모가 작은 해법들을 도입해야 한다. 과거라면 돌 1개로 새 10마리를 맞혔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쿠처는 얼라이드가 최근 그가 듣도 보도 못한 업체로부터 작은 매핑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굳이 과하게 투자하지 않았다. 우리의 웹 서비스 환경에 바로 가치를 부여할 것으로 보이는 것에 천 달러 미만을 썼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뉴저지 위퍼니에 있는 60억 달러 규모의 GAF 매터리얼 사 같은 다른 회사들은 자사 직원들의 집단 지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쉐어포인트 같이 웹 2.0의 이미 설치된 소프트웨어 기능을 보다 심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GAF의 CIO인 아담 노블은 “내 업계에선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들어보지 못한 것”이라면서 “역사적으로 언제나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이었다.그러나 이젠 엔지니어링과 제품개발 그룹은 블로그를 사용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그런 활동이 제품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노블은 웹 2.0 전략이 예산제약이나 보수적인 프로세스에 상관없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는 “당신이 ‘우린 인맥관리 네트워크는 안 한다’는 입장이라고 해도 당신의 자원은 어떻든 그 방향으로 나가게 될 테고, 그것을 내부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해도 당신 회사 정보는 페이스북에 올라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블은 “우리는 우리 고객과 함께 어떻게 하면 웹 2.0을 활용할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 우리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인맥관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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